조병옥 음성군수가 지난 21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3 외국인주민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사진제공ㅣ음성군
특별교부세 3천만원 확보…외국인 주민의 융화, 안착 힘써
조병옥 음성군수가 지난 21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3 외국인주민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23일 음성군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는 여러 지자체에서 제출한 총 39건의 사례 중 1차 전문가 예비 심사와 2차 대국민 온라인 예비 심사를 거쳐 선정된 8건의 사례로 진행됐다.
본선에 진출한 지역은 부산시·대구시·세종시·경기도 등 4개 시도와 광주 광산구·울산 남구·충북 음성군·제주 서귀포시 등 4개 시·군·구이다.
이번 대회에서 음성군이 소개한 우수사례는 ‘외국인 주민 산업재해 예방 및 의료지원’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충북북부지사·음성군 외국인지원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12개국 22명 외국인 통역 서비스 요원 양성·의료지원 ▲외국인 주민 300여 명 무료 진료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했다.
군은 이번 우수사례로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3,000만원을 지원받았으며, 충북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수상자로 선정됐다.
음성군은 외국인 등록률이 11.4%(2023년 10월 31일 기준)로 외국인 주민 밀집 거주지역이다. 또 기업체와 농업인력의 수요 증가로 외국인 수는 매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군은 외국인 주민이 소외되지 않고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문화·복지 분야에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군은 2019년에 외국인지원팀을 신설하고 도내 최초로 ‘외국인지원센터’를 건립해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육·자격증 교육·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 운영으로 외국인의 출입국, 고용 허가 등의 행정업무를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외국인 주민 생활 안내서를 발간해 외국인 주민의 조기 정착을 돕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음성군의 우수사례를 발전시켜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외국인 주민이 건강하게 음성군에 정착하도록 힘써 나가겠다”라며 “외국인·다문화 주민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선도적인 지원 체계 마련으로 행복한 음성 만들기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음성)|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