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미력농공단지 입주기업 환경 개선

입력 2024-03-27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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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미력 농공단지 전경. 사진제공 | 보성군

보성군 미력 농공단지 전경. 사진제공 | 보성군

산업부 농공단지 지원 공모 선정
전남 보성군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4년도 농공단지 패키지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27일 보성군에 따르면 지원 사업 선정으로 지난 1993년 준공해 운영 중인 미력농공단지에 사업비를 투입한다. 확보한 사업비는 국도비 57억원이며 총 사업비는 75억원이다.

핵심사업은 ‘청년문화센터 건립’과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사업’ 등이다. 보성군은 실수요자 중심의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월 미력농공단지 입주기업 및 근로자를 대상으로 필요 시설과 환경개선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미력농공단지 입주기업협의체 및 유관 기관과 연계해 농공단지 활성화 대책을 논의하고 협업사업을 발굴하는 등 여러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미력농공단지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마련된 청년문화센터 건립 구상안은 1층에는 다목적 청년 문화실,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구내식당, 북(book) 카페, 관리사무소, 2층에는 주거형 원룸 10실과 쉼터를 배치했다.

특히, 주거형 원룸을 신설해 타지역 출퇴근 근로자 및 외국인 근로자들의 지역 내 거주를 유도해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사업으로는 농공단지 내 도로와 주차장 정비, 녹지공간 확충, 야간조명시설 보강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낮에는 근로자 중심의 휴게공간으로, 밤에는 지역민들의 산책과 운동을 위한 일상의 힐링 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 지원 시설 확충돼 입주기업들의 경영환경 개선과 근로자 근무 여건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우리나라 근로환경에 적응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각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외국인 노동자들의 근로환경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1차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보성군의 부가가치를 올리기 위해서는 2차 산업과의 연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현재 농공단지가 100% 분양돼 추가 농공단지를 조성하고 있을 만큼 2차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이러한 추세를 이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공단지 패키지 지원 공모사업’은 2021년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발표된 농공단지 활성화 방안에 맞춰 2022년도부터 시행해 온 사업으로, 사업의 종류는 청년문화센터 건립 사업,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사업, 노후 공장 재구성(리뉴얼) 사업,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사업 등 4개의 사업을 2개 이상 묶어서 4년간 지원한다.

보성군은 지난 2022년에 선정된 ‘조성 농공단지 패키지 지원사업’과 관련해 사업비 48억을 투입해 복합문화센터 및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을 설계 중이며, 올해 7월 착공해 2025년 하반기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스포츠동아(보성)|양은주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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