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
익산시 홀로그램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등 민생 관련 조례 99건 의원발의 제·개정
130건 5분 자유발언, 21건 시정질문을 통해 주요 현안 집중점검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을 만나, 지난 2022년 7월 제9대 익산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출범하면서 산적한 민생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지난 재임기간을 되돌아보고 유의미한 성과에 대한 평가와 아쉬운 점 등을 들어봤다.130건 5분 자유발언, 21건 시정질문을 통해 주요 현안 집중점검
Q. 제9대 전반기 의장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지난 재임기간을 되돌아본다면?
제9대 전반기 의장 임기를 두 달 정도 남겨두고 있다. ‘의장’이라는 직책은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회의 수장이라는 점에서 무한한 영광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부담과 책임감이 따르기도 해서 어깨가 무겁게 느껴졌다.
하지만 의장의 역할에 충실하며 재임하는 기간 동안 익산시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데 보탬이 되자는 각오를 가지고 주어진 소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특히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동료의원들과도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모두가 소신껏 의정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고 또 집행부와도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익산시가 발전할 수 있는 정책과 대안을 함께 마련하고자 했다.
아울러, 시민들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현장에 직접 찾아가 의견을 수렴하여 시민의 뜻이 올바르게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Q. 제9대 익산시의회의 유의미한 성과를 꼽는다면?
제9대 익산시의회는 지방의회에 주어진 권한과 책임을 다해 대의기관으로서의 본분에 충실하여 의회다운 의회가 되기 위해 동료의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했다.
먼저, 시민들의 생활 전반을 두루 살피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익산시 홀로그램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익산시 논타작물 육성 및 지원 조례」 등 산업기반 육성을 위한 조례부터 「익산시 스토킹범죄 예방 및 피해지원 조례」, 「익산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및 공공심야약국 지원 조례」 등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조례까지 경제, 복지, 환경, 안전 등 민생관련 조례 99건을 의원발의 제·개정했다.
또한 130건의 5분 자유발언, 21건의 시정질문을 통해서 익산시의 주요 현안을 집중점검하고 더 나은 시민들의 삶을 위해 시정의 미래발전 방향을 제시했으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혁신도시(2차 공공기관) 유치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농작물 피해의 현실적 보상 촉구 건의안」 등 17건의 건의안 및 결의안을 채택해 관련 기관에 적극적으로 호소했다.
또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개선이 필요하거나 미비한 점에 대해 564건의 시정을 요구했으며, 보완책과 대안이 함께 제시함으로써 시정이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나아가 올해부터는 행정사무감사를 제2차 정례회에 실시하는 것으로 변경해 그 결과를 예산편성이나 사업계획 수립 시 반영토록 하여 의회의 집행부에 대한 감독권한이 보다 강화되고 예산편성의 적정성 또한 더욱 확보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Q. 아쉬움이 남는 점이 있다면?
장기간 이어지는 고물가, 고금리로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 힘든 시기를 겪고 계신 시민들에게 힘이 되는 의회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민생문제를 해결하기엔 턱없이 부족하여 아쉬움이 남는다.
민생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해결책을 내놓기 위해서는 시민들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 시민들이 계신 현장을 많이 찾고 또 의회의 문턱을 낮추고 민원을 가지고 의회를 찾아오시는 시민들도 적극적으로 만났다.
작년 8월, 집중호우로 관내 곳곳에 많은 피해가 발생했을 때 현장으로 달려가 긴급 복구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추가 피해 방지 방안을 논의했고 동료의원들과 함께 수박농가를 찾아 농민들을 위로하고 수해복구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전통시장을 찾아 장보기 캠페인을 펼치면서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민들의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했고, 또 지난달에는 대한숙박업중앙회 익산지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지역 숙박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관광객 유입 증대 및 경제 활성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외에 여러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삶은 여전히 팍팍해 생활 현장에서 시민들을 뵐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 앞으로도 민생 회복에 의정의 주안점을 두고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상공인과 가계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 힘쓰겠으며, 좋지 않은 재정상황 속에서 시민들의 혈세가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예산심사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
Q. 마지막으로 시민 여러분께 한 말씀
의장 임기를 2개월 정도 남겨두고 있다. 임기 마무리를 앞두고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니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온 성과들도 여럿 있어 보람도 느껴지지만 또 한편으로는 부족한 점도 있는 것 같아 아쉬움도 남는다.
이 자리를 빌어 그동안 익산시의회에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에 감사드린다.
남은 임기 동안도 민생을 더 살피고 시민 여러분의 행복한 삶을 위해 동료의원들과 함께 더욱 고민하고 노력하며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익산을 만들어 시민 여러분께 최선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
또한 이제 평의원으로 돌아가서도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시민 여러분들을 자주 찾아 뵙고 소통하면서 5선 의원으로서 의장으로서 쌓아온 역량을 쏟아 의정활동에 전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 익산시가 발전하고 우리 의회도 성장할 수 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스포츠동아(익산)|홍문수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