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고문화유산연구원 조사·용역 수행…유구 실측조사·도면작성 등

무주군이 8일 주계고성 시굴 조사 개토제를 무주읍 대차리 일원에서 개최했다. 사진제공=무주군

무주군이 8일 주계고성 시굴 조사 개토제를 무주읍 대차리 일원에서 개최했다. 사진제공=무주군



전북 무주군이 후백제 문화유산 연구 사업으로 추진 예정인 주계고성(朱溪古城) 시굴 조사(이하 시굴 조사) 개토제를 8일 무주읍 대차리 일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개토제는 시굴 조사 이유와 과정 등을 공유하고 무사고를 기원하기 위해 추진한 것으로 황인홍 무주군수와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차산마을 주민 등 30여 명이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이곳 주계고성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사용됐던 치소성(治所城)으로, 과거 무주 행정의 중심이었다”며 ”이번 시굴 조사가 주계고성에 담긴 정체성과 역사·문화적 가치, 그리고 신라와 백제의 점이적 문화 특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무주군은 주계고성의 축조 시기와 기법, 구조 형태 등을 확인해 향후 보존·정비 및 활용에 필요한 고증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무주 주계고성 시굴조사를 추진한다.

(재)고고문화유산연구원이 조사·용역을 맡아 1650㎡에 대한 성곽시설 등을 파악하고 원형축조 과정을 알아볼 수 있는 체성부 및 주변 평탄지 등을 확인하고 유구 실측조사 및 도면(현황배치도, 유구평면도, 입·단면도 등) 작성 등의 과업을 수행한다.
무주|박이로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m@donga.com



박이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