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건축물 방치 등 행정 허점 곳곳 드러나…시정 요구
시간선택제 공무원 채용 부적절 등 남동구 감사 결과 심각
남동구, 예산 낭비 등 행정 비효율성 심각…주민 불만 폭발
시간선택제 공무원 채용 부적절 등 남동구 감사 결과 심각
남동구, 예산 낭비 등 행정 비효율성 심각…주민 불만 폭발
인천시 지난 8월 13일 남동구에 대한 종합 감사 내용. 사진제공|인천시청
인천시는 지난 8월 13일 남동구에 대한 종합 감사를 실시하고, 행정과 재정 운영 전반에 걸쳐 총 88건의 문제점을 적발했다.
이번 감사는 남동구의 주요 사업 재정·예산 운영, 토목·건축 공사, 청렴도, 지방세 징수 등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인천시 지난 8월 13일 남동구에 대한 종합 감사 내용. 사진제공|인천시청
특히, 시간선택제 임기제공무원 채용 절차 미비, 위반 건축물에 대한 미흡한 조치, 업무추진비 부적절 집행 등이 주요 지적 사항으로 드러났다.
인천시 지난 8월 13일 남동구에 대한 종합 감사 내용. 사진제공|인천시청
이에 따라 인천시는 남동구에 시정 35건, 주의 52건, 개선권고 3건 등 행정상 조치를 내리고, 부당 집행된 예산도 회수하도록 했다.
또한, 관련 공무원에 대해 징계 1건, 훈계 18건, 기관경고 5건 등의 징계 조치를 취했다.
인천시 지난 8월 13일 남동구에 대한 종합 감사 내용. 사진제공|인천시청
전문가들은 “이번 감사 결과를 통해 남동구의 행정 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인사 비리와 예산 낭비는 주민들의 신뢰를 저해하고 행정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고 강조했다.
인천시 지난 8월 13일 남동구에 대한 종합 감사 내용. 사진제공|인천시청
시민 A씨는 “이런 일이 있었다니 정말 놀랍다”며 “우리 돈으로 운영되는 행정 기관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또 시민 B씨는 “남동구는 이번 일을 계기로 행정 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며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천시 지난 8월 13일 남동구에 대한 종합 감사 내용. 사진제공|인천시청
이번 감사 결과는 남동구의 행정 투명성과 효율성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드러냈다. 남동구는 이번 기회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고, 주민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