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외국인 정책 강화… 이응패스 개방

입력 2024-08-29 08: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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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도시 세종, 이응패스로 더욱 가까워져

세종시청 전경. 사진제공|세종시청

세종시청 전경. 사진제공|세종시청


세종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오는 10월부터 이응패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는 세종시가 외국인 친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외국인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응패스’는 월 2만원 정액으로 세종시 내 모든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카드이다.

그동안 외국인들은 실시간 신원 확인 문제로 이응패스 사용이 제한됐지만, 세종시와 현대자동차의 협업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 외국인들도 이응패스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외국인들은 외국인등록 사실증명서 등을 지참해 시청을 방문하면 이응패스를 신청할 수 있다.

세종시에 거주하는 베트남인 A씨는 “이제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마다 현금을 준비할 필요가 없어져서 편리하다”며 “세종시가 외국인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교통 전문가 B씨는 “이응패스 도입은 외국인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고, 자동차 이용을 줄여 환경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응패스 도입으로 인해 외국인들의 교통비 부담이 줄어들고, 대중교통 이용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외국인들의 도시 참여도를 높여 세종시의 다문화 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민호 시장은 “외국인이 이응패스를 이용하지 못했던 문제를 발빠르게 해결하면서 이제는 세종에 거주하는 누구나 편리하게 이응패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응패스와 관련된 문제해결을 위해 시민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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