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스마트 양식의 꿈, 당진에서 현실로

입력 2024-08-29 08: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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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척지가 황금어장으로 변신, 연어 양식 성공


충남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남도청

충남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남도청


충남 당진에서 육상 연어 양식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수산업 지형이 변화하고 있다.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연어를 국내에서 직접 생산함으로써 수산물 자급률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당진 육상 양식장은 순환 여과 시스템을 도입해 물 사용량을 줄이고, 수질 오염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 양식을 실현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해상 가두리 양식 방식과 비교해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스마트 양식 시대를 열어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육상 연어 양식은 수입 대체 효과뿐만 아니라 어민 소득 증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부가가치 수산물인 연어 생산을 통해 어업인들의 소득을 늘리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한 시민은 “이제 우리 식탁에 더욱 신선하고 안전한 국내산 연어가 가득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 어민은 “육상 양식을 통해 어업 소득을 높이고, 어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당진 육상 연어 양식장은 수입 1위 수산물에 대한 국내 생산·공급량 제고와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한 새로운 양식 모델 구축·보급, 스마트 양식 기법 적용을 통한 어업 현장 고령화 및 인력난 완화, 어가 신소득 창출 등을 위해 시범 사업으로 조성, 현재 안정화 단계에 오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사업 성과 분석을 통해 도내 보급 확산 방안을 모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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