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구글과 AI 스타트업 스쿨 진행… 온라인 송출로 교육 확대

구글과 협업해 내달까지 총 6회 무료 진행
현장 수료자, 시 창업지원사업 심사 우대

부산시가 지난달 30일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AI 스타트업 스쿨’ 출범식을 진행한 가운데 박형준 시장(오른쪽 다섯 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예비 창업가와 초기 신생기업 등에게 AI(인공지능) 기술 지식을 제공하기 위한 ‘스타트업 스쿨’ 운영에 나선다.

부산시는 지난달 30일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AI 스타트업 스쿨’ 출범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스타트업 스쿨은 구글과 함께 운영하는 AI 분야의 교육프로그램으로 지난해 4월 전국 최초로 시에서 출시됐다.

이날 출범식에서 시는 구글코리아에 부산시장 명의 감사패를 전달했다. 두 기관은 구글 지원 창업공간 ‘비 스타트업 스테이’의 문이 열린 지난 2021년부터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AI 스타트업 스쿨 프로그램 소개와 기념 퍼포먼스 등도 함께 펼쳐졌다.

출범식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스타트업 스쿨’ 교육이 진행됐다. 올해는 ‘부산시와 함께하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스쿨’이라는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내달 4일까지 매주 1회, 총 6회 과정으로 무료로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열린다.

교육은 이노베이터박스 창립자 모니카 강의 ‘기업가정신 워크숍’ 강연을 시작으로, 성공을 위한 리더십 원칙 3가지, 생성형 AI를 활용한 마케팅 등 구글 재직자, AI 기반 스타트업 최고 경영자(CEO)의 전문 강연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시 공식채널 ‘부산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송출해 울산, 경남 등의 인근 지역 예비 창업가와 창업 기업에도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 신청접수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회차별 사전등록을 받고 있으며 교육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아울러 현장 교육 수료자에는 내년 시 일부 창업지원사업 심사 우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소셜 배지 수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구글이 선도하는 인공지능 분야의 교육인 ‘스타트업 스쿨’이 시를 시작으로 울산·경남 등으로 확대 운영돼 더욱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창업생태계 발전과 혁신을 위해 구글과의 협력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