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민 괴롭히던 악취, 드론 감시로 해결
대전시 특사경, 드론 활용해 대기오염 불법행위 단속 모습. 사진제공|대전시청
대전시가 드론을 활용한 집중 단속으로 악취 유발 업체의 불법 행위를 적발했다. 시는 2개월간 드론과 육안 감시를 병행해 산업단지와 주택 밀집 지역의 악취 유발 시설을 집중 점검한 결과, 대기 배출 시설 설치 신고 미이행, 부적정한 배출 및 방지 시설 가동 등 총 3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
특히, 드론을 활용해 지상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시설 내부나 고층 건물의 배출구 등을 실시간으로 관찰함으로써 단속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번 단속은 그동안 육안 감시의 한계로 적발하지 못했던 사업장을 찾아내고, 악취 문제 해결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전시 특사경, 드론 비행 실시간 모니터링 모습. 사진제공|대전시청
적발된 업체들은 형사 고발 및 행정 처분을 받을 예정이며, 시는 앞으로도 드론을 활용한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악취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시 임묵 시민안전실장은 “환경오염 행위는 시민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중요 요인으로 육안 감시의 사각지대는 첨단장비를 활용, 지속적으로 단속해 민생 안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전|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