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레저객 증가, 안전 대책 마련… 열화상 CCTV 등 도입

지난 6월 옹진군 내리어촌계 LED 전광판 현장 점검 모습. 사진제공|인천시청
인천광역시가 연안 지역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수상 안전시설과 장비 보강에 나섰다. 최근 수상 레저 활동이 증가하면서 수상 사고 발생 위험도 함께 커짐에 따라, 시는 총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열화상 CCTV 설치, 무인구조보드, 수륙양용 보트 도입 등이 있다. 열화상 CCTV는 야간이나 시야가 불량한 환경에서도 사람을 감지해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또한, 무인구조보드는 위급 상황 발생 시 빠르게 현장에 도착해 구조 활동을 지원하며, 수륙양용 보트는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구조 활동을 펼칠 수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인천시는 해수욕장뿐만 아니라 갯벌과 인근 연안 지역까지 안전망을 확대해 사고 예방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수상 레저 활동이 집중되는 지역에 안전시설을 먼저 설치하고, 시민들에게 안전 수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시 김성훈 시민안전본부장은 “천혜의 해양 관광자원을 보유한 인천시의 특성을 반영해 수상안전시설 장비 투자를 확대해 수상레저 활동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불의의 사고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