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등 공유파크·만덕 스포츠문화센터 조성 제안
市, 시민참여 사업으로 추진 본격화
市, 시민참여 사업으로 추진 본격화
부산시가 지난 2일 북구 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15분도시 비전투어 시즌2 북구 편을 개최한 가운데 박형준 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
15분도시는 살기 좋은 도시의 핵심 가치인 ‘좋은 사회적 관계’의 구축을 위해 내가 사는 가까운 곳에서 보육, 교육, 의료, 건강, 문화, 환경, 복지시설들이 제공되고 다양한 이웃들과 만나고 함께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는 시 중점 추진 정책 중 하나다.
특히 15분도시는 공간구조의 재편 등 행정적인 역할도 중요하지만, 그 가치를 실현하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민사회의 자발적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 정책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시는 과거의 구민 만남 형태의 자치구·군 순방과 달리 정책 의제를 가지고 정책 소통을 위해 단계별로 15분도시 비전투어를 기획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주민이 ▲숙등 공유어울림파크 조성 사업 ▲만덕1동 스포츠문화센터 건립 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해당 주제로 참석자 토론·선호도 조사 등을 진행했다.
‘숙등 공유어울림파크 조성 사업’은 총 195억원을 투입해 덕천동 숙등공원 일원에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 복합교육문화거점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공유센터, 주차장, 공원,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등이 이곳에 들어선다.
‘만덕1동 스포츠문화센터 건립 사업’은 총 320억원을 투입해 만덕동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스포츠문화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수영장, 소규모체육관, 들락날락, 신노년세대 사회참여 공간 ‘하하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제안해 준 두 가지 정책과제는 15분도시의 핵심 가치인 좋은 사회적 관계를 만들고 확장하기 위한 중심 공간이 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북구 등 관계기관과 소통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꼼꼼하고 세밀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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