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하 영광군수 후보 “공천 위한 당적 변경 철새 행보 미화될 수 없어“

입력 2024-09-30 13: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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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위해 방법 가리지 않겠다는 장현 후보 발언 참담”

이석하 진보당 영광군수 후보가 영광군민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이석하 후보 페이스북

이석하 진보당 영광군수 후보가 영광군민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이석하 후보 페이스북


이석하 진보당 영광군수 후보가 지난 26일 SNS를 통해 장현 조국혁신당 후보의 발언에 대해 “참으로 낯뜨겁고 부끄럽고 또 참담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장현 후보는 지난 19일 조국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저의 정치 일생을 군수 당선으로 마감하겠다”, “나는 민주당 후보가 되기 위해 출마한 것이 아니라 영광군수가 되기 위해 출마했다”는 등의 발언을 했으며 이 내용이 뒤늦게 언론을 통해 알려져 지역 사회에 논란이 되고 있다.

이석하 후보는 페이스북에 해당 기사를 소개하며 “참으로 낯뜨겁고 부끄럽고 또 참담하다. 어떠한 수단과 방법이 과거에 수많은 재보궐선거를 낳았던 바로 그 정당하지 못한 부정, 부패, 비리와 조금도 연관되지 않기를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경고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당적변경의 변’과 관련해서는 “군민에 대한 무시와 조롱의 발언”이라며 “군수가 되기 위해서라면 국민의 힘이라도 상관없다는 말과 진배없다. 오로지 공천을 위해 당적을 바꾸는 철새행보는 어떤 이유로도 미화될 수 없다”라고 일침을 놓았다. 

마지막으로 “어쩔 수 없이 치러진 이번 재선거, 모든 당과 모든 후보가 정정당당하게 정도를 걷기를 바란다. 군민들의 마음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전국적인 이목이 쏠린 이번 재선거를 코앞에 두고 나온 장현 후보의 발언에 대해 지역 사회에서는 과도한 표현이며 부적절하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석하 후보는 영광에서 평생을 살며 농민들을 대변해왔고, 핵폐기장 문제·SRF문제 등 지역사회의 크고 작은 문제에 앞장서 역할을 해 온 인물이다. 

이석하 후보의 대표 공약은 영광군민수당 매년 100만원 지급, 365일 24시간 공공어린이병원 개설, 우리마을 요양원 건립 등이 있다. 
영광|박성화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박성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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