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혼인건수 증가율 8.15%로 전국 평균의 26배

입력 2024-10-15 10:49:32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016년 결혼장려팀 신설, 저출산 적극 대응 노력

달서구의 청춘남녀 결혼장려 프로그램인 ‘두근두근 페스티벌’ 행사 모습./사진=달서구

달서구의 청춘남녀 결혼장려 프로그램인 ‘두근두근 페스티벌’ 행사 모습./사진=달서구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가 저출생 인구위기에 적극 대응하는 가운데 혼인건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냈다고 15일 밝혔다.

통계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대구시 혼인 건수 증가율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혼인 건수 증가율은 연평균 0.3%이나 달서구는 8.15%로 전국 평균보다도 무려 26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혼인 건수로는 작년 7월 133건, 올해 7월 166건으로 지난해보다 24% 넘게 증가했으며, 1~7월 누적으로도 13% 더 증가했다. 이는 달서구의 결혼장려정책 및 정부정책 효과 발휘 등 여러가지 변수가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달서구는 지자체 중에서 저출생 문제에 가장 민감하고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인구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한 뒤 결혼친화 인식개선, 만남 기회제공, 결혼장려 인프라 구축, 건강한 결혼문화 장착으로 지금까지 172커플을 결혼에 성공시켰다.

올해부터는 1970년대 새마을정신을 투영한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을 범국민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15회에 걸쳐 51개 기관·단체와 결혼장려 업무협약을 맺는 등 체계적인 접근으로 결혼문화 확산에 더욱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결혼이 늘어난 것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며, 국가적 난제인 초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키우고 돌보는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결혼, 출산, 돌봄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으로 달서구가 함께하겠다“ 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대구) 강영진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강영진 기자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