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방산 인재 양성에 발 벗고 나서다

입력 2024-11-03 11: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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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비전 선포식서 교육부, 교육청과 협력 맞손 
●내년부터 5년간 75억 원 충남기계공업고에 투자, 방산인력 양성


지난 1일, 대전시는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충남기계공업고) 컨소시엄과 함께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의 성공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제공|대전시청

지난 1일, 대전시는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충남기계공업고) 컨소시엄과 함께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의 성공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제공|대전시청


대전시가 교육부, 대전시 교육청과 협력해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를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로 협력하고, 방산 분야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대전시는 지난 1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2024년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공동 비전 선포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대전시는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충남기계공업고) 컨소시엄과 함께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의 성공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대전시는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에 2029년까지 시비 15억 원을 포함한 총 7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기업 맞춤형 방위산업 인재를 양성한다. 지역 방산기업과 대학 등도 참여해 학생들의 현장 실습 등을 도울 예정이다.

앞서 대전시는 시 교육청 및 관계기관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공모에 도전했고 지난 5월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는 지역과 국가에 필요한 특수산업 분야,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교육청-지역기업-특성화고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협약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특성화고등학교를 말한다.

지난 1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이주호 교육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2024년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공동 비전 선포식’ 모습. 사진제공|대전시청

지난 1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이주호 교육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2024년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공동 비전 선포식’ 모습. 사진제공|대전시청


충남기계공업고는 올해 4개 학과를 개편하고 방위산업 관련 과목을 신설하는 등 내년 3월 개교에 맞춰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전시는 지역 방위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방산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장호종 경제과학 부시장은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가 지역기업의 인력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 맞춤형 인력 공급을 활성화하는 촉매로서 대한민국 방위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전시는 지역 컨소시엄 참여기업, 기관들과 적극 협력해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이 지역 기업에 취업하고 정주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대전|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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