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선양소주와 손잡고 고령 농업인 농지 이양 활성화
13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소주병 보조라벨 전달식’ 모습. 사진제공|충남도청
충남도가 선양소주와 손잡고 고령 농업인의 농지 이양을 활성화하기 위한 홍보에 나섰다. 13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소주병 보조라벨 전달식’을 통해 선양소주는 자사 제품인 맑을린 소주 40만 병에 농지 이양 사업 홍보 라벨을 부착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고령 농업인에게는 편안한 노후를 보장하고, 청년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영농 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한 것이다. 해당 사업은 만 65세 이상 만 84세 이하 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며, 지원 단가는 1ha당 연간 매도 1100만 원(정부 600만 원·도 500만 원), 매도 조건부 임대 830만 원(정부 480만 원·도 350만 원)으로 최대 10년간 지원한다.
충남도가 선양소주와 손잡고 고령 농업인의 농지 이양을 활성화하기 위한 홍보에 나섰다. 사진제공|충남도청
선양소주는 이 사업 내용이 담긴 홍보 라벨을 부착한 ‘맑을린’ 소주 40만 병을 도내 유통해 농업인의 관심을 유도하고 사업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또한, 도는 소주병 라벨 홍보 외에도 고령층의 정보 접근성을 고려해 공익광고 및 홍보물 배포, 농업인 교육 등을 추진해 사업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30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 중이며, 2026년까지 농업·농촌 구조 개혁의 가시화를 위해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농촌 어르신들의 소주 사랑이 각별한 만큼 소주병 라벨을 통한 농지 이양 정책 홍보는 어떤 방법보다 효과적일 것”이라면서 “농업·농촌 구조와 시스템 개선의 핵심인 농지 이양 사업에 농업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충남|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