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2024년 10대 성과 발표…“APEC 경주 유치 최대 성과”

입력 2024-12-26 14: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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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전쟁, 농업대전환, 광역비자 등 전국 확산 사례 언급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024년 도정 성과를 브리핑하고 있다./사진=김병익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024년 도정 성과를 브리핑하고 있다./사진=김병익 기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26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2024년 10대 도정 성과를 브리핑 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2024년은 저출생과 전쟁, 농업대전환, 광역비자 등 경북이 쏘아올린 혁신 정책들이 대한민국의 대표 정책으로 확산되었고, 전국 최대 면적의 기회발전특구 등 새로운 정책특구 유치와 민간투자 활성화로 경북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한 의미있는 한 해였다.”고 평가하며 도정 10대 주요성과를 소개했다.

❶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2024년 최대 성과로는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꼽았다. 이 지사는 경주가 인구 25만 명의 작은 지방도시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각계각층에서 500여 차례가 넘는 지지 선언과 최단기간 146만 명이 서명하는 등 500만 대구경북 시도민의 뜨거운 열망으로 함께 이뤄낸 결실임을 강조했다.

❷ 저출생과 전쟁 선포

경북도는 전국 최초로 국 단위 조직인 저출생극복본부를 신설하고 매주 100대 실행과제를 점검하며 현장과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펼쳤다.
‘저출생과 전쟁’의 성과는 대외기관의 각종 평가와 수상, 공모사업 선정으로 증명됐다. 중앙부처를 포함한 지자체, 유관기관의 벤치마킹 또한 계속되고 있어 경북도가 선도한 수요자와 현장 중심의 저출생 정책은 조만간 전국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❸ 11조 2천억원 투자유치 성과



‘기업을 위한 경북’으로 투자패러다임 전환한 경북이 11조 2천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경기 침체로 어려운 투자환경에서도 2년 연속 11조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달성한 것은 경북의 저력을 보여준다. 경북이 집중해 온 메타AI 과학기술 산업이 데이터센터의 투자유치로 이어지기 시작했다.

❹ 대한민국의 농업대전환 선도

경북이 선도적으로 추진한‘농업대전환’은 중앙정부에서도 경북의 농업대전환을 혁신사례로 선정하고, 2026년부터는 ‘이모작 공동영농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하기로 했다. 농지, 직불금, 세제 등 제도적인 개선도 함께 추진하기로 공식 발표한 만큼 전국의 농업 경영구조에 대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❺ 첨단산업 특화단지와 특구 지정

‘첨단산업 인프라도 대폭 확장’되었다. 지난해, 이차전지와 반도체에 이어서, 올해 바이오·백신 특화단지와(포항, 안동) 수소특화단지(포항)를 새롭게 지정받아 경북은 4개 분야 첨단산업 특화단지를 보유한 유일한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되었다.

또한 군(郡) 단위 최초로 지정된 의성의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와 전국 최대면적(152만평)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경북의 산업 성장판은 더욱 확대되었다.

❻ 글로컬대학과 교육발전특구 지정

‘교육 혁신’또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역의 혁신 거점이 될 글로컬대학에 올해 대구한의대와 한동대가 추가로 선정되며,지난해 안동대·도립대, 포항공대에 이어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또한 13개 시군의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특화단지와 국가산단에 맞춤형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기반을 마련했고, 1시군 1대학을 매칭하는 K-U시티 프로젝트로 BYC(봉화, 영양, 청송)와 울릉도에도 대학을 설치하는 연구중심 교육특화 전략이 구체화되고 있다.

❼ 경북형 재난대응체계, 전국 최고 평가

‘경북형 재난대응체계’는 전국 최초로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K-마 어서대피’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여름 장마철 22개 전 시군에 마을 순찰대 3만여 명을 운영해 유사시 주민을 대피시키는 시스템을 가동하였고, 그 결과 인명피해 제로를 실현할 수 있었다.

❽ 경북 초광역 철도경제 시대 개막

5개 철도 동시 개통으로 ‘초광역 철도교통의 新시대’를 연 것도 경북의 향후 발전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중부내륙선(문경~이천),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중앙선(영천~도담) 복선화(고속화) 완전개통, 대경선(구미~대구~경산), 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 연장 개통은 경북의 산업·생활 경제권 확장과 경북관광 전성시대 도약이 기대된다.

특히 포항에서 삼척 간 동해중부선 개통으로 본격적인 동해안 관광시대가 열림에 따라, 울진과 영덕에 추진하고 있는 호텔·리조트 건립사업 추진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철도인 대경선 개통은 구미-대구-경산이 40분 내로 연결되어 광역환승 확대를 통한 교통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❾ 민생복지 실현

‘민생복지 실현’에도 집중했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고령화 지역인 경북은 32만명의 어르신에게 경로당 반찬을 지원하고, 전국 유일 경로당 행복선생님 사업은 노년층의 건강을 책임지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응급의료기반을 강화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방 주도의 지역의료 혁신 프로그램인 One-hour 진료체계 구축을 추진해 도민들이 365일 1시간 이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내년에는 22개 전 시군에 확대할 계획이다.

❿ 일 잘하는 지방정부 실현

민선 7기 출범 직후부터 시작한 화공특강은 300회를 돌파하며,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이 전하는 성공의 경험과 노하우를 실제 업무에 접목하는 창의의 산실이 되었고,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하는 경북의 대표 브랜드가 되었다.

새벽잠을 설친 노력은 자연스레 일 잘하고 실력있는 경상북도로 거듭났다. 공약이행평가 5연속 SA 최고등급, 지방재정대상, 에너지대상, 5년 연속 종합청렴도 최고 등 경북의 역량을 증명했고, 올해 전례없는 국회의 감액예산 결정에도 역대 최대인 11조 8,677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방정부에게 부족한 건 능력이 아니라 권한이다.”라며, “대한민국이 초일류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가 권한을 갖고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포츠동아(안동) 김병익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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