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전 도민을 대상으로 알코올, 마약, 도박, 인터넷 4대 중독 예방을 주제로 한 ‘2025년 중독예방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와 경기도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전 도민을 대상으로 알코올, 마약, 도박, 인터넷 4대 중독 예방을 주제로 한 ‘2025년 중독예방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와 경기도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전 도민을 대상으로 알코올, 마약, 도박, 인터넷 4대 중독 예방을 주제로 한 ‘2025년 중독예방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숏폼과 롱폼 영상 형식으로 진행되며, 유튜브 숏츠,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채널을 보유한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온라인에 영상을 게시한 뒤 링크와 참가신청서를 10월 31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수상작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상금은 총 500만 원 규모다. 일부 작품은 경기도의 마약류중독 예방 홍보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공모전의 실질적 효과와 참여 범위에 대해서는 한계가 지적된다. 온라인 채널을 기반으로 한 공모전 특성상 SNS 활용이 어려운 계층이나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도민은 참여가 제한될 수 있다. 또 단기적인 영상 제작 중심의 공모전이 실제 중독 예방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박인희 경기도 정신건강과장은 “짧지만 강렬한 영상 콘텐츠는 중독의 위험성을 인식시키는 데 최적화된 형식”이라며, “참신한 콘텐츠가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참여율과 실제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한 보완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