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없던 집이 새 보금자리로
정기명 여수시장 “지역 공동체 나눔의 결실”

여수시는 롯데케미칼여수공장과 함께 화양면 독거 어르신을 위한 ‘희망하우스 30호’를 준공하고 지난 3일 현판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여수시

여수시는 롯데케미칼여수공장과 함께 화양면 독거 어르신을 위한 ‘희망하우스 30호’를 준공하고 지난 3일 현판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여수시



전남 여수시가 롯데케미칼여수공장과 협력해 화양면 독거 어르신 가정을 위한 ‘희망하우스 30호’를 준공하고 지난 3일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정기명 여수시장과 김성권 롯데케미칼여수공장 본부장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해 어르신의 새 보금자리 마련을 축하했다.

여수시 ‘희망하우스’ 사업은 민간 후원처와 연계하여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저소득 취약가구에 안전하고 쾌적한 주택 개보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3년 시작 이후 현재까지 총 4억 7000여만 원의 후원을 바탕으로 총 30곳의 희망하우스를 탄생시켰다.

이번 30호 대상 가구는 홀로 생활하며 돌봄 공백이 있고, 특히 욕실과 화장실 부재, 마루 노후 등으로 겨울철 추위에 취약했던 어르신 가정이었다.

롯데케미칼여수공장은 화장실·욕실 신설, 마루 및 창틀 설치, 도배·장판·창호 교체, 내·외벽 도색 등 주택 전반에 걸친 개보수를 전액 지원했다.

김성권 롯데케미칼여수공장 본부장은 “희망하우스 30호를 통해 어르신께서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을 누리시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희망하우스는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나눔의 결과물”이라며, “민·관 협력으로 완성된 따뜻한 보금자리에서 건강하고 안정된 생활을 이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여수공장은 2020년부터 이번 사업을 포함해 총 다섯 차례 희망하우스를 후원하며 지역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여수|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