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댕댕순천’ 통합 브랜드로 반려여행 특화도시 도약

힐링워크부터 드라마촬영장 겨울축제까지…‘댕댕순천’ 존재감 확실히
정원·도심·생태·촬영장 잇는 연중 프로그램 구축…2026년 확대 추진

순천시가 내년부터 반려여행·반려친화 관광프로그램을 ‘댕댕순천’이라는 브랜드로 통합하며, 반려여행 특화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 독자제공

전남 순천시가 내년부터 반려여행·반려친화 관광프로그램을 ‘댕댕순천’이라는 브랜드로 통합하며, 반려여행 특화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

순천시는 올해 반려동물 관련 행사와 프로그램을 모두 ‘댕댕순천’이라는 브랜드 아래 체계적으로 묶어내며 도시 이미지 구축과 관광객 유입에 큰 효과를 얻었다.

이러한 전략은 순천 시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 반려인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10월 오천그린광장에서 열린 ‘댕댕순천 반려동물 행복주간’은 애니멀필름페스타, 반려동물 문화한마당 등 다양한 문화·체육행사가 함께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11월 신대지구 생태회랑에서 열린 ‘댕댕순천 힐링워크’는 6.4km 반려견 동반 산책과 레크리에이션, DIY 만들기, 반려견 건강 상담 등으로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며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12월에는 순천드라마촬영장에서 ‘댕댕순천, 드라마 속 겨울 이야기’와 크리스마스 트리 포토존, 펫 교복체험 등이 예정돼 있어 겨울철 관광객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정원, 도심, 생태, 촬영장을 연결한 계절별 맞춤 프로그램 구성으로 반려인 만족도가 크게 향상되었고, 순천을 찾는 체류 관광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 관계자는 “2025년은 ‘댕댕순천’ 브랜드가 도시 전역에 안착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순천만의 개성을 담은 반려여행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2026년에도 ‘댕댕순천’을 중심으로 정원·도심·하천·생태·촬영장을 잇는 반려여행 루트를 고도화하고,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 체계로 전환해 대한민국 대표 반려여행 도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순천｜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