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내수면관상어비즈니스센터’ 개소식 테이프컷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경상북도 ‘내수면관상어비즈니스센터’ 개소식 테이프컷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경상북도는 12월 8일 상주에서 ‘경상북도 내수면관상어비즈니스센터’(이하 센터) 개소식을 열고 국내 관상어 산업의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과 도의원, 상주시장, 관상어 관련 단체 및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센터는 정부와 경북도가 관상어 산업을 신성장 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총사업비 190억 원(국비 95억·도비 95억)을 투입해 조성됐다. 상주시 낙동 강변 일원 1만4,000㎡ 부지에 연면적 4,538㎡ 규모로 건립됐으며, 지자체 최초의 관상어 산업 전문기관이다. 지상 1층에는 창업지원실과 관상어 교육‧연구시설, 2층에는 전시홍보관이 마련됐다.

센터는 2024년 준공 후 장비 도입과 운영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으며, 이날 개소를 기점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올해부터 관상어 산업 자생력 확보를 위한 현장지원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내년에는 도내 창업 희망자와 관상어 관련 업체 3곳이 입주해 사업 소재 발굴과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 활성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한 기술개발, 품종 관리, 질병 대응 체계, 국내외 판로 개척 등 현장의 수요가 높은 핵심 분야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하고, 전문 인력 양성 및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생산–유통–교육–관광이 연계되는 산업 구조를 확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개소식에 이어 열린 2부 행사에서는 ‘2025 경상북도 관상어 산업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요시다 슌이치 일본 관상어진흥협동조합 이사장의 기조강연을 비롯해 국내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최신 연구 및 산업 전망을 공유했고, 경북 주도의 관상어 산업 육성 전략을 놓고 열띤 토론도 이어졌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센터 개소는 국내 관상어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현장 밀착형 기술 지원과 체계적인 산업 기반 확충으로 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상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