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파주 초대형 직영매장 오픈 예정…한국형 최적화 신제품 출시
●킨텍스 고카프 파이널서 첫 공동 데뷔…국내 캠퍼들 큰 관심

킨텍스 ‘고카프 파이널’에서 선보인 모비가든 전시 부스로 관람객들이 텐트와 캠핑용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모비가든

킨텍스 ‘고카프 파이널’에서 선보인 모비가든 전시 부스로 관람객들이 텐트와 캠핑용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모비가든



2025년 중국 내수 아웃도어·캠핑용품 시장 1위 브랜드인 ‘모비가든(MOBI GARDEN)’이 한국 기술 기반 캠핑 전문 기업 ‘캠핑더하기(CAMPINGPLUS)’와 손잡고 국내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두 브랜드는 최근 킨텍스에서 열린 ‘고카프 파이널’ 전시회에서 공동 브랜드로 첫선을 보이며 캠퍼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전시 기간 동안 모비가든의 글로벌 생산·제품 경쟁력과 캠핑더하기가 축적한 국내 캠핑 트렌드 분석·현장 운영 경험이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보였다는 평가다.

또한 두 브랜드는 2026년 경기 파주시에 초대형 직영매장을 오픈하고, 한국 소비자들의 사용 패턴을 반영한 맞춤형 신제품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국내 시장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캠핑더하기가 축적해온 국내 캠핑 트렌드 분석, 대형 페스티벌·캠핑 행사 운영 경험은 모비가든의 제품 라인업을 한국 이용자에게 맞게 최적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두 브랜드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한국 캠핑 문화를 한 단계 풍부하게 만들고 지속 가능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구축하는 것을 공동 목표로 삼고 있다. 캠핑 장비뿐 아니라 캠퍼들의 실제 이용 환경과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한국형 캠핑 플랫폼’을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이번 협력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2026년 공개될 신제품 라인업으로 두 브랜드는 한국 캠퍼들의 사소한 불편함까지 세밀하게 분석해 제품 설계 단계부터 반영하고 있으며 텐트 및 쉘터 구조, 내후성, 수납 편의성 등 실사용 요소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모비가든 관계자는 “한국 캠핑 시장은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고 소비자 취향이 명확한 매우 특별한 시장”이라며 “캠핑더하기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한국 캠퍼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보이며 브랜드의 진가를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캠핑더하기 대표는 “파트너십은 한국 캠핑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캠퍼들이 ‘정말 원하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두 브랜드의 강점이 완벽히 맞물렸다”며 “고카프 현장에서 확인한 뜨거운 반응을 바탕으로, 2026년에는 보다 향상된 라인업과 새로운 시도를 담은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인천|박미정 기자 localcb@donga.com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