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복지 서비스 디지털화’로 최우수상
곡성군, ‘3S 스마트맵 안전돌봄’으로 대상 수상

전남 곡성군이 복지·안전 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전남도

전남 곡성군이 복지·안전 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전남도



전남도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전국 읍면동 복지·안전 경진대회’에서 곡성군이 대상, 광양시가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자원과 공동체를 활용해 지역 특성에 맞는 복지·안전 서비스 향상 사례를 발굴·공유하고 촘촘한 지역 복지·안전망 구축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22곳이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올랐다.

대상을 받은 곡성군은 ‘스마트 지도(Smart)·속도(Speed)·안전(Security)’을 핵심으로 한 ‘곡성형 3S 스마트맵 안전돌봄 사업’을 선보였다. 위험지역과 취약계층 어르신 가구 위치를 지도로 시각화한 ‘스마트 안전지도’를 구축했다.

위급 상황 시 ICT 기반 즉시 신고·신속 대응 체계를 마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경찰·소방·이장·생활지원사 등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안전망을 통해 고독사 위험이 있는 700가구를 밀착 관리한 것이 주목 받았다.

광양시는 급격한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해 ‘복지서비스 디지털화와 AI 전환’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MY광양’ 앱을 기반으로 태아부터 노년기까지 생애주기별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1대1 채팅 상담을 통해 복지 정보 안내, 신청, 위기가구 발굴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 복지 전달 체계를 구현했다.

이번 수상으로 곡성군은 특별교부세 3500만원, 광양시는 2500만원을 확보했다. 도는 시군 혁신적 복지·안전 정책이 도 전역으로 확산되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디지털·AI 기반 지역 맞춤형 복지·안전망 구축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승희 사회복지과장은 “전남 시군이 지역 특성과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읍면동을 중심으로 디지털 기술과 공동체 역량을 결합해 실질적인 복지·안전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우수사례가 도 전역으로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