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경주에 위치한 ‘바다주이소’ 인증기업 태양수산에서 인증 현판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경상북도가 경주에 위치한 ‘바다주이소’ 인증기업 태양수산에서 인증 현판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도내 대표 수산가공기업 6곳 선정…경주 태양수산서 인증 현판식
경상북도가 도내 수산물의 신뢰성을 높이고 지역 수산가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인증브랜드 ‘바다주이소’ 육성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상북도는 12월 15일 도내 수산가공기업을 대상으로 ‘바다주이소’ 브랜드 사용 참여 희망업체를 모집·평가한 결과, 최종 6개 업체를 선정하고 경주에 위치한 인증기업 태양수산에서 인증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들은 모두 경북에 본사를 둔 수산가공기업으로, 연평균 매출 3억 원 이상, 부채비율 500% 미만 등 재무 건전성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들이다. 특히 지난 6월부터 서류평가, 현장평가, 종합발표평가 등 총 3단계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제품 경쟁력과 위생관리 수준, 브랜드 활용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받았다.

‘바다주이소’는 경북 수산물의 품질과 안전성을 보증하는 도 인증브랜드로, 지역에서 생산·가공되는 우수 수산물을 하나의 공동 브랜드로 묶어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이번 인증기업 선정은 브랜드 정착과 확산을 위한 핵심 단계로 평가받고 있다.

선정된 기업들은 앞으로 3년간 ‘바다주이소’ 브랜드 로고 사용권을 부여받으며, 공동 마케팅, 홍보 콘텐츠 제작, 포장재 디자인·제작 지원 등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아울러 경북 우수수산물 육성사업과도 연계돼 온·오프라인 판촉 활동과 박람회 참가 등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경상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수산가공기업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에게는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수산물 선택 기준을 제공해 수산물 소비 촉진으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상원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현판식에서 “수산물의 브랜드화는 지역 수산산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중요한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바다주이소’를 중심으로 경북 수산가공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