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두호고, 전국 중·고종합탁구대회 남고부 단체전 3연패…명문 위상 입증

지난 10일 ‘제63회 전국 남녀중·고학생종합탁구대회’에서 남고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두호고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전국 남녀중·고학생종합탁구대회

포항 두호고(교장 박용호) 탁구부가 또다시 정상에 오르며 ‘탁구 최강 명문’을 다시금 입증했다.

두호고는 지난 10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63회 전국 남녀중·고학생종합탁구대회에서 남고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3연패의 위업을 이뤘다.

이번 대회 8강전에서 전통의 라이벌인 대전 동산고와 승부를 펼쳐 3대2로 제압하며 힘겹게 4강에 점프한 두호고, 준결승에는 부천 중원고를 3대1로 가볍게 누르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승에서는 서울 대광고를 상대로 3대0 승리를 거두며 최종 우승을 확정했다.

두호고의 전국제패의 원동력은 선수들의 치열한 경기력과 조직력이다. 그러나 그 뒤엔 전폭적인 학교의 지원과 지도자들의 체계적인 훈련시스템이 있었다.

이번 성과에 대해 두호고 탁구부의 지도자와 관계자들은 “선수들의 꾸준한 훈련과 냉정한 경기 운영, 팀워크가 대회 내내 빛났다”며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과 현장 지원이 큰 힘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두호고는 최근 몇 년간 전국 규모 대회에서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며 전국 최상위권 탁구팀으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세호 두호고 코치는 “학교와 교육지원청, 그리고 현장에서 응원해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 덕분에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히며 “내년 대회에서도 한층 발전된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호고 탁구부는 이번 대회 3연패 달성으로 명실상부 전국 최강 고교 탁구부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으며, 선수들은 체계적인 훈련과 집중력, 그리고 끊임없는 도전 정신이 빚어낸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포항ㅣ정다원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정다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