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넘어 공동체로” GH, 공간복지 플랫폼 ‘경기유니티’ 출범

이날 행사에는 김용진 GH 사장을 비롯해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 경기도 및 남양주시 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공간복지 혁신 플랫폼의 출발을 함께했다. 사진제공｜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지난 19일 남양주 다산지금 A5 경기행복주택 단지에서 ‘경기유니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진 GH 사장을 비롯해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 경기도 및 남양주시 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공간복지 혁신 플랫폼의 출발을 함께했다.

‘경기유니티’는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함께 소통하는 세대통합형 커뮤니티 공간이다. GH가 추진 중인 공간복지 혁신 사업의 실증 모델로, 지역 공동체 복원과 세대 간 교류 촉진을 목표로 한다.

다산지금 경기유니티는 총 30개 호실, 전용면적 956㎡ 규모로 조성됐다. 1층(16개 호실)은 영유아·어린이를 위한 ‘키즈그라운드’, 2층(14개 호실)은 중장년·고령층을 위한 ‘웰니스센터’로 구성돼 있다. 또 건강 증진과 여가 활동, 돌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GH는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는 공간 혁신’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연령·소득·계층을 포괄하는 통합형 커뮤니티 구현 ▲도민의 다차원적 수요에 대응하는 입체적 토탈솔루션 제공 ▲지역사회와의 네트워크 융합 ▲협력형 거버넌스 구축·실현 등 4대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경기유니티’는 경기도와 GH가 공간과 재정을 지원하고, 남양주시는 지역 복지 자원을 공유·연계하며, 민간 전문기관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민·관 협력형 공간복지 모델로 운영된다. 이러한 방식은 전국 최초 사례로, 입주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됐다.

김용진 GH 사장은 “GH는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 복원을 위해 경기유니티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구도심은 물론 신도시와 주택 건설의 계획 단계부터 공간복지 개념을 반영해 공동체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