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북군동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 위치도. 사진제공 ㅣ 경주시

경주시 북군동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 위치도. 사진제공 ㅣ 경주시




40억 투입 북군동 36홀 파크골프장 조성
최근 파크골프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경주시가 관련 인프라 확충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경주시는 북군동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을 중심으로 생활체육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북군동 파크골프장은 동궁원 인근 보문동 998-2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36홀 규모(약 4만4,000㎡)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약 4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내년 1월부터 ‘경주시 파크골프장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행한다. 해당 용역에는 부지 적합성 검토를 비롯해 법적·환경적 검토, 사업비 산정 등이 포함된다. 용역 결과를 토대로 같은 해 10월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하고, 이후 하천점용과 환경·재해 영향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북군동 파크골프장이 완공되면 경주 시내권 파크골프장은 총 90홀 규모로 확대된다. 기존 서천둔치 36홀과 알천 18홀에 더해, 편의시설을 갖춘 대규모 코스가 추가되는 셈이다.

경주시는 북군동을 거점으로 읍·면 지역 파크골프장 조성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건천 천포, 외동 입실, 안강 갑산에는 각각 9홀 규모 파크골프장이 운영 중이며, 내남면 파크골프장은 내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강동면 파크골프장은 2027년 말 준공 이후 순차 개장이 예정돼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북군동 파크골프장은 경주시 파크골프 인프라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