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2025년의 마지막 해를 보내고 2026년 새해를 맞아 주요 관광지 6곳에서 ‘2025 해넘이·2026 해맞이 행사’를 연다. 사진제공=진도군

진도군이 2025년의 마지막 해를 보내고 2026년 새해를 맞아 주요 관광지 6곳에서 ‘2025 해넘이·2026 해맞이 행사’를 연다. 사진제공=진도군




한반도 제일의 낙조 감상하고 떡국 한 그릇
세방낙조 송년 음악회부터 5개 읍·면 해맞이 행사까지
보배섬의 ‘희망찬 새해’ 기원
전남 진도군이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2026년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관내 주요 관광지 6개소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오는 31일 오후 4시 지산면 세방낙조에서 해넘이 행사를 진행한다.

세방낙조는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이자 문체부 지정 최고의 전망지로, 다도해의 섬 사이로 내려앉는 일몰이 장관인 곳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송년 음악회, 민속 공연, 소망 솟대 설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2026년 1월 1일 오전 6시 30분부터는 5개 읍·면에서 동시에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진도읍 철마산 △군내면 진도타워 △고군면 가계해수욕장 △의신면 첨찰산 △조도면 하조도 등대에서 각 사회봉사 단체 주관으로 기원제와 떡국 나눔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가계해수욕장에서는 새해의 액운을 물리치는 ‘달집태우기’가, 진도타워와 사천리 일대에서는 진도의 멋을 느낄 수 있는 민속 공연이 펼쳐져 해맞이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한 해의 끝과 새해의 시작을 가장 아름답게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보배섬 진도다”라며, “붉게 물드는 세방낙조의 해넘이와 힘차게 떠오르는 해맞이를 통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지난 한 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하고, 2026년을 희망과 설렘으로 시작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진도|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