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억 투입 방파제 연장 및 어항시설 확충으로 태풍 피해 예방
여수 최초 ‘컬러 테트라포드’ 도입… 인생샷 명소 예약

여수시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 임포항 전경 .  사진제공=한국농어촌공사

여수시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 임포항 전경 . 사진제공=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는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한 ‘임포항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49억 5300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낙후된 어촌을 혁신 성장의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임포항은 지리적 특성상 태풍 내습 시 피해가 잦았던 지역이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의 핵심은 어항 시설의 대대적인 확충에 맞춰졌다. 방파제 연장 및 정비, 월파 방지벽 설치 등을 통해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어업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성환 한국농어촌공사 여수지부 차장은 “그동안 어항 시설 부족으로 어업 활동에 큰 불편을 겪어온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안전한 정주 여건을 마련해 어촌 마을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공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여수 지역 최초로 도입되는 ‘컬러 TTP(테트라포드)’다. 기존의 삭막한 회색 방파제에서 벗어나 알록달록한 색상을 입힌 테트라포드를 배치함으로써, 방파제 본연의 파도 차단 기능은 물론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더할 예정이다.

시공사인 토림건설 관계자는 “구조 형식 비교를 통해 최적의 설계를 적용했으며, 컬러 TTP를 활용해 임포항을 주민과 관광객이 모두 즐겨 찾는 사진 명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이번 사업이 완공되면 재해에 강한 안전한 어항이 조성됨은 물론, 개선된 어업 환경을 바탕으로 지역 공동체가 다시금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단순한 보수 공사를 넘어 ‘관광 콘텐츠’로서의 가치까지 더해진 임포항의 변신에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남|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