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지난 23일 겨울철 한파와 대설로 인한 인명 및 시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천안시 재해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충남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는 지난 23일 겨울철 한파와 대설로 인한 인명 및 시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천안시 재해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충남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는 지난 23일 겨울철 한파와 대설로 인한 인명 및 시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천안시 재해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선제적 안전관리 차원에서 추진됐다. 도는 천안 이동 노동자 쉼터와 폭설 시 붕괴 우려가 제기된 천안역전시장 아케이드를 차례로 방문해 시설 운영 실태와 안전관리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이동 노동자 쉼터에서는 혹한기 대비 난방시설 운영 현황과 난방물품 지원 여부, 한파 특보 발효 시 보호조치 계획 등을 확인했다. 전통시장 현장에서는 적설 시 아케이드 개·폐 작동 상태와 통제 기준, 상인 대피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충남도는 지난해 11월부터 ‘2025~2026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한파·대설 대응 비상체계를 가동 중이다. 도는 기상특보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를 운영하는 한편, 신체적·경제적·직업적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맞춤형 보호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취약노인과 장애인, 기저질환자 등 신체적 취약계층과 수급자·차상위계층·노숙인·쪽방 거주자 등 경제적 취약계층, 야외근로자·농어업인·이동 노동자 등 직업적 취약계층을 포함한 3대 분야 10개 유형으로 보호 대상을 세분화해 관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5,905개 마을을 대상으로 취약계층 대피 지원을 위한 ‘충남 세이프존(SAFE ZONE)’을 구축하고, 한파 쉼터 및 응급대피소를 운영 중이다. 또 전통시장과 농축산시설, 주거취약시설, 결빙 취약구간 등 겨울철 5대 위험 분야에 대한 안전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극한 한파에 대비해 도내 난방시설과 시설물 5,743곳에 대한 전수점검을 추진 중이다. 게다가 재해구호기금 84억 원을 긴급 투입해 취약계층 난방비 73억 원과 한파 쉼터 난방비 11억 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겨울철 재난대책 기간 종료 시까지 지속적인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한파와 대설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해 도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양승찬 충남도 자치안전실장은 “한파와 대설은 작은 방심도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현장 중심의 맞춤형 재난 대응을 통해 남은 겨울 동안 도민 모두가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