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선 경상북도의원이 경상북도교육청 업무보고에서 현안을 질의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의회

박용선 경상북도의원이 경상북도교육청 업무보고에서 현안을 질의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의회




교육청 업무보고서 포항 평준화 고입 배정 문제 개선도 요구
경상북도의회 박용선 의원은 1월 29일 열린 제360회 경상북도의회 제1차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경상북도교육청 업무보고와 관련해 소규모 학교 공동 운동회 지원 확대와 산업수요 연계 특성화고 인력 양성, 포항 평준화 지역 고입 배정 문제 개선의 필요성을 집중 질의했다.

박 의원은 올해 초등학교 6학년 졸업생을 ‘코로나 세대’로 언급하며 “수학여행 등 친구들과 함께하는 활동 기회가 제한돼 추억이 부족한 세대”라며 “특히 소규모 학교의 경우 학생 수 부족으로 운동회조차 열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성군은 지난해 작은 학교들이 모여 공동 운동회를 진행했고, 타지역인 단양도 재작년 7개 학교가 함께 운동회를 열었다”며 “포항에서도 소규모 학교가 공동으로 운동회를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박 의원은 “운동회는 단순한 체험활동이 아니라 아이들이 어울림과 공동체를 배우는 지역의 작은 축제”라며 “마을과 지역 단체 차원에서도 지원 의사가 있는 만큼 교육청이 지역과 연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북 지역에 특성화고가 많은 점을 언급하며 산업수요 연계 인력 양성의 중요성도 제기했다. 박 의원은 “향후 어느 지역에 AI 데이터센터 등 산업시설이 들어서더라도 특성화고 단계에서부터 관련 인력을 미리 양성해 산업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공조 시스템, 전기 분야 등 산업별 인력 양성 방향을 함께 제시했다.

포항 평준화 지역 고입 배정 문제에 대해서도 개선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학급 조정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탈락 위기에 놓이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전·후기고 입학 일정 구조 속에서 평준화 배정 수요를 보다 정확히 반영할 수 있도록 입시 시기 조정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성적 등을 이유로 원거리 학교에 지원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며 “정확한 인원 추계와 입학 일정 개선을 함께 검토하고, 원거리 배정 학생에 대한 구제 방안도 교육청 차원에서 고민해 달라”고 요청했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