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을 당겨 미래로’… 기줄다리기·달집태우기·낙화놀이 등 오감 만족 축제
에어리얼쇼부터 불꽃놀이까지, 현대적 감각 더한 ‘K-민속’의 진수 선보인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삼척의 자부심인 ‘삼척 기줄다리기’를 주인공으로 한 ‘2026 삼척정월대보름제’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삼척시는 오는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그리고 정월대보름 당일인 3월 3일까지 총 4일간 엑스포광장과 시내 일원에서 대규모 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으라차! 삼척기줄! 전통을 당겨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27일 오후 5시 엑스포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시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새해 소망 길놀이’로 시작해 화려한 에어리얼쇼와 불꽃놀이로 밤하늘을 수놓으며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축제의 백미는 단연 기줄다리기다. 이와 함께 정월대보름의 상징인 달집태우기, 망월놀이는 물론, 최근 MZ세대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낙화놀이가 더해져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또한 줄씨름,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대회와 한복 체험, 전통차 시음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정월대보름 당일인 3월 3일에는 산신제, 사직제, 천신제, 해신제 등 삼척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전통 제례가 엄숙하게 거행된다. 이는 삼척의 역사적 뿌리와 문화적 정체성을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척시 관계자는 “삼척정월대보름제는 이제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국적 문화축제로 도약하고 있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삼척만의 고유한 매력을 느끼고 새해 복을 가득 담아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전했다.

삼척 | 이충진 스포츠동아 기자 hot@donga.com


이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