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삼성바이오·롯데 대규모 바이오 생산시설 잇따라 완공
●K-바이오랩허브·인력양성센터 구축, 생산·연구·창업 삼각축 완성

IFEZ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으로 2010년부터 2030년 기준.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IFEZ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으로 2010년부터 2030년 기준.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이 연 내 약 116만 리터에 도달할 전망이다.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생산 능력은 2010년 5만 리터에 이어 2015년 33만 리터, 2020년 56만 리터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2024년 셀트리온 3공장 완공, 지난해엔 삼성바이오로직스 5공장 가동으로 2025년 총 생산량이 세 자릿수(103만5,000 리터)로 올라섰으며, 올 연말 롯데바이오로직스 1공장이 완공되면 115만5,000 리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1호 입주 기업인 셀트리온은 기존 1·2공장(19만 리터)에 이어 2024년 말 3공장(6만 리터)을 상업 생산에 돌입해 총 25만 리터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2년 제1공장(3만 리터)을 시작으로 1·2·3·4공장을 순차 구축해 제1캠퍼스를 완성했으며, 2025년 4월 제5공장(18만 리터)을 가동하면서 총 78만5,000리터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2024년 착공한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은 12만 리터 규모로 올해 완공되며, 2027년 1월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렇게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의 투자 확대가 이어지면서 송도는 세계 바이오 산업의 전략적 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향후 각 기업의 증설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2030년 송도 내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은 214만 리터까지 확대돼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32년까지 제2바이오캠퍼스(5·6·7·8공장)를 완공해 생산 능력을 132만5,000리터로 확대할 계획이며, 롯데바이오로직스도 2·3공장을 각각 12만 리터 규모로 순차 건립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역시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완제의약품(DP) 공장을 건설 중이며, 2027년부터 상업 생산에 돌입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생산 역량 확대와 함께 연구개발(R&D) 생태계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송도7공구에 글로벌 R&PD 센터를 구축하고 본사와 연구소 이전을 완료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백신 연구·공정개발 통합 시설을 통해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독일 바이오의약 원부자재 기업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도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송도5공구에 생산·연구시설을 건설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연세대 송도국제캠퍼스 내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가 개소돼 연간 2,000여 명의 바이오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를 벤치마킹한 K-바이오랩허브 사업지로 선정돼 2028년 정식 개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홍준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직무대행은 “인천이 세계 최대 바이오 생산기지를 넘어 바이오 혁신 거점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두뇌와 생산역량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메가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 localcb@donga.com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