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강원국악예술회관서 ‘동행’ 무대… 낮 시간대 즐기는 여유로운 무용 산책
강원특별자치도립무용단이 2026년 새해를 여는 첫 기획공연으로 도민들의 일상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는 ‘시나브런치 콘서트 – 동행’을 선보인다. 강원특별자치도립무용단은 오는 25일 강원국악예술회관 3층 리허설 스테이지에서 특별 기획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의 타이틀인 ‘시나브런치’는 ‘모르는 사이 조금씩’을 뜻하는 순우리말 ‘시나브로’와 ‘브런치(Brunch)’를 결합한 조어다. 주로 저녁 시간대에 집중됐던 기존 공연의 틀에서 벗어나, 낮 시간에 여유롭게 무용을 즐기며 관객의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고자 하는 취지를 담았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풍성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국립무용단 정관영 단원의 축무로 화려한 막을 올리며, 특히 이번 무대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창작 ‘검무’가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남녀 듀엣의 호흡이 돋보이는 ‘옥호연’, 깊이 있는 구이음 연주에 맞춘 독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한층 깊어진 도립무용단만의 예술적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진미 강원특별자치도립무용단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는 “도립무용단이 도민의 일상과 언제나 함께하는 존재가 되길 바란다”며 “무용이 특별한 날에만 찾는 박제된 예술이 아니라, 우리 삶 가까이에서 숨 쉬는 친숙한 문화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춘천 | 이충진 스포츠동아 기자 hot@donga.com


이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