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양구군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몰린  ‘한반도섬’. 연간 약 14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사진제공 ㅣ양구군

지난해 양구군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몰린  ‘한반도섬’. 연간 약 14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사진제공 ㅣ양구군



한반도섬·DMZ 안보 관광이 견인… 6월 종합관광안내소 준공 등 ‘체류형 도시’ 박차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을 찾는 관광객 발길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 명소인 한반도섬과 안보 관광지의 인기에 힘입어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양구군에 따르면 2025년 한반도섬, 양구수목원, 양구백자박물관, 광치자연휴양림 등 관내 관광문화시설 18곳을 찾은 입장객은 총 48만 3,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42만 3,000여 명)과 비교해 약 14.2% 증가한 수치다.

가장 많은 방문객이 몰린 곳은 양구의 랜드마크인 ‘한반도섬’으로, 연간 약 14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을지전망대와 통일관, 전쟁기념관을 잇는 DMZ권 안보 관광지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특히 2025년 재개장한 을지전망대와 시설 개선을 마친 전쟁기념관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전체 관광객 확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양구군은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관광에서 벗어나 먹고 자고 즐기는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방산면과 해안면을 잇는 1박 2일 특화 코스를 운영하는 한편, 지역 특색을 담은 관광기념품 개발에도 나선다.

오는 6월 준공 예정인 양구 종합관광안내소는 양구 관광의 핵심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군은 이를 중심으로 안내 체계를 전면 정비하고, 다국어 지도 제작 및 안내판 신설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수용 태세도 강화할 계획이다.

미래 관광 자원 확보를 위한 인프라 구축 사업도 속도를 낸다. ▲스파클링 한반도섬 조성 ▲평화빌리지 구축 ▲파로호 꽃섬 하늘다리 조성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통해 양구만의 독보적인 관광 지형을 완성할 방침이다.

박현정 양구군 관광문화과장은 “트렌드에 맞춰 체험과 체류 중심의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며 “한반도섬과 DMZ 관광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전국에서 다시 찾고 싶은 ‘머무르는 관광 도시’ 양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양구 ㅣ 이충진 스포츠동아 기자 hot@donga.com


이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