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욱 전 전남도의회 의장이 25일 국립순천대학교 정문에서 순천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박기현 기자

서동욱 전 전남도의회 의장이 25일 국립순천대학교 정문에서 순천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박기현 기자



서동욱 순천시장 출마 기자회견 모습. 사진│박기현 기자

서동욱 순천시장 출마 기자회견 모습. 사진│박기현 기자



“신대지구 이익 환수 등 5대 비전 제시”
서동욱 예비후보 “불통 행정 끊고 시민주권 열겠다”
순천시 차기 수장을 노리는 서동욱 전 전남도의회 의장이 25일 청년들의 요람인 순천대학교 정문에서 공식 출마를 선언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서동욱 전 의장은 4선 도의원과 도의장으로서의 역할을 마치고 시민이 주인 되는 시민 주권 시대를 열기 위해 순천시장 후보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 “시민 권리 무시당해… 불통 행정 끊고 시민주권 열어야”
이날 서 전 의장은 현 순천시 행정을 강력하게 비판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온 세상이 국민주권 시대로 가고 있는데 지금 순천 시민의 권리는 무시당하고 있다”며 무소속 시장 체제에서의 예산 확보 한계와 소통 부재를 꼬집었다.

특히 쓰레기 소각장 입지 선정 갈등과 신대지구 개발 문제를 지적하며 “성남시장 시절에 이재명은 대장동에서 5500억 원을 환수했는데, 대장동의 1.5배 규모인 신대지구는 한 푼도 없는 그야말로 0원이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이제 순천은 시민의 말씀이 행정의 시작점이 되는 도시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며 소통 행정으로의 대전환을 다짐했다.

● 개발 이익 환수부터 1만 원 주택까지 5대 비전 제시
서 전 의장은 위기 극복을 위해 시민주권 경제 문화 복지 청년 친화 등 5가지 색깔의 순천 청사진을 제시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신대 선월지구 등 향후 추진되는 모든 공공개발 이익 일부 환수를 제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2차 전지와 반도체 분야 산단 유치, 도심 순환 트램 운영, 순천형 만원 주택 매년 100호 보급,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 등 굵직한 정책을 연이어 발표했다.

● 본지 질의에 “RE100 산단, 숫자로 증명할 수 있게 준비”
출마 선언 직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들과의 원팀 기조를 굳건히 다졌다.

서 전 의장은 다른 예비후보들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치열하게 경쟁하되 결과에 승복하는 하나 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예비후보 등록 시점에 대해서는 신대 선월지구 개발 관련 특별위원장으로서의 마지막 일정을 마친 뒤 이르면 금요일이나 다음 주 화요일에 등록하겠다고 답변했다.

특히 RE100 산단 유치의 현실성을 묻는 본지(스포츠 동아)의 질문에 서동욱 전 의장은 “우리가 용수 문제나 정비 문제나 아리벽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 인력이나 정주 여건 이런 것들을 우리가 숫자로 증명할 수 있게끔 준비를 해야 된다”라며 막연한 구호가 아닌 전남도 및 인근 지자체와의 강력한 연대와 철저한 대비를 통해 해법을 찾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순천|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