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봄꽃 축제의 위엄…1,000그루 홍매화가 빚어낸 원도심의 기적
주민이 만들고 시민이 열광…안전사고 0건, 지역경제 살린 ‘축제의 정석’
제8회 매곡동 탐매축제 전경. 사진제공│순천시

제8회 매곡동 탐매축제 전경. 사진제공│순천시


지난 7일 탐매희망센터 일원에서 열린 ‘제8회 매곡동 탐매축제’에서 관람객들이 마술·버블쇼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순천시

지난 7일 탐매희망센터 일원에서 열린 ‘제8회 매곡동 탐매축제’에서 관람객들이 마술·버블쇼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순천시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지난 7일 매곡동 탐매희망센터 일원에서 연 ‘제8회 매곡동 탐매축제’가 시민과 관광객 등 1만여 명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홍매화가 알리는 봄, 원도심에서 시작되는 문화’를 주제로 개최한 이번 축제는 전국 최초 봄꽃 축제라는 상징성을 다시 한번 널리 알리며 명성을 높였다.

행사장에서는 K-pop 댄스, 트로트, 밴드 공연, 마술·버블쇼 등 다양한 공연을 진행했으며 꽃차 체험, 향주머니 만들기, 매화 쿠키 꾸미기 등 홍매화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운영했다.

특히, 2006년 주민자치위원장을 역임하며 1000여 그루의 홍매화 나무를 직접 심어 매곡동 홍매화 거리 조성을 이끌었던 김덕기 선생을 초청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운영한 주민 참여형 행사로 먹거리 부스 등이 큰 호응을 얻으며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었다.

시는 많은 인파 속에서도 구 삼산중학교 부지를 임시 주차장으로 발 빠르게 확보하고 모범운전자협회의 협조를 받아 교통 관리를 철저히 실시하며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동 단위 축제임에도 매곡동의 상징성을 살린 안정적인 행사 운영이 돋보였다.

매곡동 관계자는 “어느덧 8회를 맞은 매곡동 탐매축제는 홍매화를 중심으로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매곡동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살린 순천 대표 봄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