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시청 청사 전경. 동해시 제공

동해시 시청 청사 전경. 동해시 제공




‘Buy 동해’ 운동·700억 규모 동해페이 발행으로 소비 촉진… 인센티브 최대 15% 확대
청년도담센터 조성·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등 맞춤형 민생 안정 대책에 행정력 집중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과 고물가로 얼어붙은 지역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610억 원 규모의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민생경제 회복 및 소비 촉진 ▲고용 안정과 청년 정착 ▲소상공인 매출 증대 및 자생력 확보 ▲중소기업 성장 및 수출 확대 등 4대 목표를 설정하고, 총 21개 세부 사업에 예산을 집중 투입하는 것이 골자다.

시는 우선 전 시민과 공공기관, 기업체, 군부대가 참여하는 ‘내 고장 상품 팔아주기(Buy 동해) 운동’을 전개한다. 시청 전 직원은 부서별 선결제·선구매 및 ‘골목상권 가는 날’ 운영을 통해 솔선수범할 계획이다.

지역화폐인 ‘동해페이’는 올해 총 700억 원 규모로 발행된다. 특히 가정의 달과 명절 등 주요 시기에는 월 구매 한도를 기존 5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상향하고, 캐시백 인센티브를 10%에서 최대 15%까지 확대해 실질적인 가계 소득 증대 효과를 노린다.

청년층의 지역 안착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묵호진동 일원에 ‘청년도담센터’를 연내 조성해 운영하며, 신규 시책인 ‘청년 요식업 창업자 육성사업’을 비롯해 고용장려금 지원, 일자리 안심공제 등 고용 안정 정책을 강화한다. 또한, 행복일자리와 지역공동체일자리 등 직접 일자리 사업에도 상·하반기 총 12억 원을 투입한다.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카드 수수료 지원, 위생업소 환경 개선, 사회보험료 지원 등 실무 중심의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천곡제일시장 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조례 개정을 통해 골목형 상점가 지정도 확대할 방침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총 240억 원 규모의 융자 추천 및 이자 보전 사업에 14억 4,000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유망 중소기업 이차보전율을 기존 3.5%에서 4%로 확대해 기업들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돕기로 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소상공인과 기업들이 체감하는 고통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민생경제 안정과 체감 경기 회복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동해 | 이충진 기자 hot@donga.com


이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