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함평군 신광면 소재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즉시 초동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방역관리 강화에 나섰다. 사진제공 I 전라남도청

전라남도는 함평군 신광면 소재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즉시 초동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방역관리 강화에 나섰다. 사진제공 I 전라남도청




함평 전역 24시간 일시이동중지 발령… 발생농장 가축처분 및 10km 방역대 설정
전남 올해만 네 번째 발생에 긴장감 고조… “가용자원 총동원해 차단방역 주력”
전남 함평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전라남도는 즉시 초동방역팀을 투입하고 확산 방지를 위한 고강도 방역 조치에 착수했다.

전라남도는 함평군 신광면 소재 양돈농장에서 ASF가 확인됨에 따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해당 농장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소독 등 긴급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전남도는 바이러스 확산의 고리를 끊기 위해 발생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에 대해 신속한 가축처분을 진행하고, 농장 내외부 청소·소독 및 주변 지역 환경오염 차단을 위한 사후 관리를 철저히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함평군 내 양돈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등 관련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해 **17일 23시 30분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했다. 도는 이동중지 기간에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이행 상황을 정밀 점검할 계획이다.

방역 당국은 발생농장 반경 10km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구역 내 양돈농장과 역학 관련 시설에 대해 이동제한 및 임상·정밀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현장지원관을 급파해 정확한 발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함평 사례는 지난 16일 기준 올해 전국적으로 발생한 24건의 ASF 중 하나로, 전남 지역에서는 영광, 나주, 무안에 이어 올해 들어 네 번째 발생이다. 잇따른 발생에 지역 축산업계의 긴장감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이영남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도내 확산 방지를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각 농가에서는 외부 차량과 사람에 대한 출입 통제, 농장 내외부 소독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강력히 당부했다.

전남|김민영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김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