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포항시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이강덕사무소

이강덕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포항시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이강덕사무소




AI 로봇·철강 고도화 등 9대 공약 발표… “포항 성과 경북 전역으로 확산”
이강덕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12년 포항시장 재임 성과를 바탕으로 한 ‘포항 성장 모델’의 경북 전역 확산이라는 원대한 청사진을 내놓았다. 산업 대전환과 복지 확대를 병행해 경북의 미래 50년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예비후보는 17일 포항시 기자간담회에서 “경북도지사가 되어 포항에서 검증된 혁신 모델을 도 전역으로 넓히겠다”며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경북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그는 초심으로 돌아가 미래를 준비하는 ‘포항 중흥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산업·에너지·복지·관광을 아우르는 9대 맞춤형 공약을 전격 공개했다.

핵심인 1호 공약은 포항을 ‘AI 로봇 제조 실증벨트’로 지정하는 것이다. 로봇 기업 클러스터와 AI 고속도로를 조성해 글로벌 기업을 유치, 포항을 명실상부한 첨단 산업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2호 공약으로는 수소환원제철 도입과 스마트 제철소 구축 등 철강 산업 고도화를 통한 위기 극복을 제시했다.

에너지와 첨단산업의 결합도 강조했다. 원전과 SMR, 수소 등 클린 전력 기반을 제조업과 연결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차전지 순환이용 클러스터를 구축해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민생을 위한 생활밀착형 복지 공약도 촘촘히 담겼다.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과 스마트병원 건립으로 공공의료 수준을 높이는 한편, 24시간 돌봄 확대, 청년 천원주택, 65세 이상 버스 무료승차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 정책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영일만 횡단대교를 포함한 초광역 교통망 구축과 글로벌 관광도시 조성, AI 교육 전면화 등을 통해 경북의 지도를 새로 그리겠다는 의지다. 이 예비후보는 “포항은 경북 제1의 도시이자 중흥의 핵심 거점”이라며 “산업 대전환을 통해 취업과 교육, 의료가 완비된 도시 모델을 경북 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포항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