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대만 타이베이 일원에서 안동소주 홍보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안동시

경북도가 대만 타이베이 일원에서 안동소주 홍보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안동시




현지 유통업계 “프리미엄 증류주 경쟁력 충분”
경상북도가 안동소주의 대만 시장 인지도 제고와 아시아권 수출 확대를 위해 현지 홍보행사를 열었다.

경북도는 3월 23일부터 26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일원에서 안동시, 안동소주협회, 경북통상㈜와 함께 안동소주 대만 홍보행사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증류주 소비 기반이 탄탄하고 한국산 주류에 대한 관심이 높은 대만 시장을 겨냥해 마련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한국산 주류의 대만 수출액은 2023년 약 80억원에서 2024년 약 105억원으로 증가했다.

행사는 대만 내 한국식품 전문점 ‘징용코리안푸드(Jing Yong Korean Food)’에서 열렸으며, 안동소주 공동브랜드와 도지사 품질인증 제품을 중심으로 전시·시식 행사가 진행됐다. 현지 방문객들에게는 안동소주의 역사성과 고유의 풍미를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도지사 품질인증 제품은 5개사 7개 제품으로, 명인안동소주(명인안동소주 35·45%), 밀과노닐다(진맥소주 40%, 진맥소주 오크 40%), 회곡양조장(회곡안동소주 42%), 일품안동소주(안동소주일품 진), 민속주안동소주(민속주안동소주 45%) 등이다.

이와 함께 현지 주류 전문가와 유통업체,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해 안동소주의 생산기법과 공동브랜드를 소개하고, 제품 홍보와 시음을 병행했다. 초청행사에는 회곡양조장(월영안동소주), 민속주안동소주(민속주안동소주 45%), 안동소주일품(안동소주일품 40%), 명품안동소주(프리미엄 수 블랙) 등이 참여했다.

행사장을 찾은 현지 방문객들은 안동소주의 깔끔한 맛과 제품별 개성에 주목했으며, 전통 증류식 소주의 역사성과 제조 방식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초청행사에 참석한 현지 주류 유통업체와 인플루언서 등 관계자들도 안동소주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만 현지 주류 전문가인 유굉림 씨는 “제품마다 은은한 곡물향과 은근한 단맛의 차별화가 뚜렷해 대만 소비자층에게 선택받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권용복 안동소주협회 회장은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방문 자리에서 “대만 주류시장 동향과 유통 환경을 상세히 파악해 향후 수출에 필요한 정보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대만 홍보행사를 통해 안동소주의 우수성과 제품력을 알리고 현지 유통업계와 접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안동소주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