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지난 28일 ‘2026 코스모프로프 볼로냐’에 참가했다. 사진제공ㅣ경산시

경산시가 지난 28일 ‘2026 코스모프로프 볼로냐’에 참가했다. 사진제공ㅣ경산시




생산·연구·기업 집적화 경쟁력… 국제 박람회서 실질 성과로 이어져
경산시가 세계 최대 규모의 뷰티 박람회에서 의미 있는 수출 성과를 거두며 K-뷰티 산업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경산시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2026 코스모프로프 볼로냐’에 지역 뷰티 기업 8개사가 참가해 총 373건, 1,600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과 285만 달러(약 43억 원)의 수출 계약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코스모프로프 볼로냐’는 전 세계 150여 개국의 바이어와 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뷰티 산업의 대표 박람회로, 최신 트렌드와 기술이 집약되는 국제 무대다. 이번 박람회에서 경산 기업들은 기능성 스킨케어와 더마코스메틱 제품을 앞세워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특히 참가 기업 8곳 모두 경산에 기반을 둔 화장품 기업으로, 지역 산업의 집적화된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현장에서는 각국 유통사들과의 상담이 활발히 이어졌으며, 일부 기업은 마케팅 파트너십 협약과 ODM 관련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하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도 창출했다.

경산시는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를 중심으로 CGMP 화장품 생산시설 인증을 확보하고, 연구개발과 기업 지원 정책을 연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제조와 연구, 기업이 결합된 집적 구조를 형성하며 해외 시장 대응력과 제품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해 왔다는 평가다.

경산시 관계자는 “엄격한 규제로 진입장벽이 높은 유럽 화장품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은 경산 기업들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해외 전시회와 연계한 수출 지원 정책을 확대해 경산을 K-뷰티 산업의 중심 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와 경산시는 K-뷰티 산업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확보한 바이어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후속 수출 컨설팅을 추진해 실질적인 계약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베트남, 두바이 등 주요 글로벌 전시회 참가를 확대하며 해외 판로 개척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경산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