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삐용zip 전경. 사진제공=장흥군

빠삐용zip 전경. 사진제공=장흥군




4월 5일 옛 장흥교도소 ‘빠삐용Zip’서 반려식물 심기 등 문화 재생 행사 개최
폐생수통 활용한 ESG 업사이클링 및 모종 나눔 등 지역민 참여 프로그램 풍성
전남 장흥군이 오는 4월 5일 식목일을 맞아 옛 장흥교도소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생한 ‘빠삐용Zip’에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특별한 축제 ‘빠삐용Zip 고고고(심고·웃고·잇고)’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과거 격리와 수용의 상징이었던 공간에 초록의 생명력을 불어넣고, 군민들이 직접 가꾼 식물을 통해 공간에 대한 애착을 형성하는 ‘참여형 문화 재생’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세 가지 테마로 운영된다. 우선 ‘개인 존’ 조성 사업을 통해 지정된 플랜트 박스에 나만의 반려식물을 심고 이름표를 달아주는 체험이 진행된다.

이곳에 식재된 식물은 행사 이후에도 참여자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직접 가꿀 수 있어, 빠삐용Zip이 지역민의 ‘살아있는 문화 쉼터’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을 생각한 ‘ESG 업사이클링’ 예술 활동도 눈길을 끈다. 버려지는 폐생수통을 활용해 수직형 화분을 만들어 감옥당 테라스 난간을 꾸미는 활동으로, 환경 보호 메시지와 시각적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참여 인증 시 모종과 무료 입장권을 증정하는 나눔 이벤트가 이어진다.

장흥군 관계자는 “이번 식목일 행사는 갇혀있던 공간이 시민들의 손길을 통해 생명력 넘치는 예술 현장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이라며 “많은 군민이 방문해 나만의 반려식물을 심으며 봄의 생동감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흥|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