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와 아이 함께 산나물 채취부터 요리까지 체험
■전남 유일 청년마을 사업 선정된 꿈앗이… 3년간 펼칠 산촌 프로젝트 첫발
청년공동체 꿈앗이가 지난 26일  학부모와 아이를 대상으로 한 ‘나물사관학교’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사진제공=구례군

청년공동체 꿈앗이가 지난 26일 학부모와 아이를 대상으로 한 ‘나물사관학교’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사진제공=구례군


전남 구례에서 활동하는 청년공동체 꿈앗이가 지난 26일 학부모와 아이를 대상으로 한 ‘나물사관학교’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며 본격적인 산촌 교육 프로젝트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번 시범 운영은 향후 정식으로 선보일 교육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사전 단계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숲에서 직접 나물을 채취하고 요리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생생한 산촌의 삶을 몸소 체험했다.

임업의 다양한 분야 중에서도 임산물인 나물을 중심으로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찰을 넘어선 참여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특히 학부모와 아이가 숲이라는 자연을 매개로 서로 소통하고, 간접적으로나마 산촌의 생활 방식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꿈앗이는 이번 시범 운영을 일회성 체험으로 끝내지 않고, 참가자들의 다양한 의견과 현장에서 도출된 개선점을 적극 수용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나물사관학교’를 보다 체계적이고 짜임새 있는 정규 교육 프로그램으로 다듬어 나갈 계획이다.

손용훈 나물사관학교 총장은 “아이들과 학부모가 자연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스스로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자연 속에서 생각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꿈앗이는 전국 141개 팀이 경쟁한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청년마을만들기 사업에 전라남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이들은 향후 3년간 청년들을 대상으로 임업을 주제로 한 ‘수숲기간’ 프로젝트를 역점적으로 추진하며, ‘나물사관학교’를 이 프로젝트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안착시킬 예정이다.

구례 | 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spt-dong-a@naver.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