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꼬마 참가자부터 전문 러너까지 은빛 질주
■ 초록색 티셔츠 입고 보성 다원 런웨이… 힐링 제대로 한 달림이들
제21회 보성녹차마라톤대회 출발 현장. 사진지공=보성군

제21회 보성녹차마라톤대회 출발 현장. 사진지공=보성군



문덕초등학생들이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제21회 보성녹차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완주했다. 사진제공=보성군

문덕초등학생들이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제21회 보성녹차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완주했다. 사진제공=보성군

전남 보성군을 초록빛으로 물들인 ‘제21회 보성녹차마라톤대회’가 전국 각지에서 모인 9798명 참가자의 뜨거운 열기 속에 지난 2일 성대하게 펼쳐졌다.

보성공설운동장에서 출발한 이번 대회는 쾌청한 5월의 봄날씨 속에 치러졌다.

종목별로는 5km 1729명, 10km 3026명, 하프 코스 3026명, 풀코스 2017명이 출전하며 발 디딜 틈 없는 인산인해를 이뤄 보성을 대표하는 전국 단위 체육 행사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대회 현장에는 전문 마라톤 동호회 회원들뿐만 아니라 어린 자녀와 함께 손을 잡고 출전한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모습도 다수 눈에 띄었다.

주최 측이 배부한 초록색 대회 티셔츠 등을 챙겨 입은 참가자들은 출발 신호와 함께 보성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힘찬 레이스를 시작했다.

치열한 레이스 끝에 탄생한 부문별 영광의 수상자 명단은 전국마라톤협회 공식 누리집을 통해 발표됐다.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출전한 참가자 최모 씨는 “전국 여러 대회에 나가봤지만 이처럼 싱그러운 다원을 곁에 두고 뛰는 코스는 무척 각별하다”며 “상쾌한 공기 속에서 레이스를 마치니 그간 쌓인 스트레스가 씻은 듯이 사라졌고 다음 대회도 무조건 가족과 동참할 계획”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보성군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보성을 방문한 1만여 명의 마라토너들이 사고 없이 안전하게 뛸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총력을 다했다”며 “푸른 다원의 향기와 함께 달리며 그간 쌓인 피로를 말끔히 해소하는 축제가 되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보성 | 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spt-dong-a@naver.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