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 자극 체험형 콘텐츠 ‘PLAY & GROW’ 호평
놀이·교육·안전 아우른 가족 축제로 자리매김
‘2026 포항 어린이날 큰잔치’가 어린이와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진제공 ㅣ 포항시

‘2026 포항 어린이날 큰잔치’가 어린이와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진제공 ㅣ 포항시


포항시가 어린이날을 맞아 마련한 대규모 가족 축제가 도심 한가운데서 성황을 이루며 지역 대표 어린이 행사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포항시는 5일 만인당 잔디광장 일원에서 열린 ‘2026 포항 어린이날 큰잔치’가 어린이와 가족 등 5,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화창한 날씨 속에 행사장은 이른 오전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하루 종일 활기를 띠었다.

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사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제104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PLAY & GROW(놀며 성장하다)’를 주제로 기획됐다. 단순한 놀이를 넘어 신체 활동과 창의 체험, 안전 교육까지 아우르는 복합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행사장은 △공식 기념식과 가족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 ‘패밀리 스테이지’ △연령별 맞춤형 놀이 공간 ‘플레이 존’ △체험형 안전교육이 이뤄진 ‘세이프티 존’ △창의 체험 중심의 ‘크리에이티브 존’ △먹거리와 휴식 공간이 결합된 푸드존 등 5개 테마 존으로 운영됐다. 각 구역은 이동 동선을 고려해 체계적으로 배치돼 혼잡을 최소화하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됐다.

특히 영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연령대별로 구분된 체험 콘텐츠는 행사 전반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호자들은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맞는 놀이를 선택할 수 있었고, 아이들은 또래와 어울리며 자연스럽게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패밀리 스테이지에서는 아동권리헌장 낭독과 모범 어린이 시상식이 포함된 기념식이 진행되며 어린이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열린 가족 보드게임 대회와 ‘키즈 갓 탤런트’ 등 참여형 프로그램은 관람 중심이 아닌 ‘함께하는 축제’라는 취지를 살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 무대 앞은 공연과 게임에 참여하려는 가족들로 붐볐고, 관람객들의 박수와 응원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플레이 존은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이었다. 영아존에는 키즈 라이더와 스쿨버스 바운스가 설치돼 어린 아이들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고, 유아존에는 블록시티 바운스와 에어바이킹이 마련돼 신체 활동과 창의 놀이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초등학생을 위한 키즈존에서는 동물원 바운스와 대형 미끄럼틀 슬라이드가 운영돼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에너지를 발산했다.

세이프티 존 역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해병대, 경찰, 소방, 해양경찰 등 유관 기관이 참여해 실제 장비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어린이들은 직접 장비를 만지고 체험하며 안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익혔다. 단순한 전시가 아닌 참여형 교육으로 구성된 점이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크리에이티브 존에서는 다양한 만들기 체험 부스가 운영돼 아이들의 창의력과 표현력을 자극했다. 색칠하기, 공예 체험 등 손으로 직접 만드는 활동이 중심을 이루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도 꾸준한 참여가 이어졌다. 행사장 곳곳에 배치된 푸드트럭과 휴식 공간은 장시간 머무르는 가족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며 축제의 완성도를 높였다.

행사 전반에 걸쳐 안전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기울여졌다. 운영 요원과 자원봉사자들이 곳곳에 배치돼 질서 유지와 안내를 맡았으며, 응급 상황에 대비한 의료 지원 체계도 마련돼 큰 사고 없이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포항 어린이날 큰잔치’는 놀이와 교육, 안전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체험형 축제로서 시민들의 높은 참여와 호응 속에 마무리되며, 지역 대표 가족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항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