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 현장 방문…농가 의견 수렴
■ 청년농가 실증 성과 눈길…생산성·작업 효율 ‘동시 개선’

함평군이 고질적인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해법으로 ‘마늘 전 주기 기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제공=함평군

함평군이 고질적인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해법으로 ‘마늘 전 주기 기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제공=함평군


함평군이 고질적인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해법으로 ‘마늘 전 주기 기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함평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김대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이 지역 마늘 재배 현장을 찾아 기계화 기술 적용 실태를 직접 점검하고 농업인들과 머리를 맞댔다. 단순 점검을 넘어, 현장에서 체감하는 어려움과 개선 방향을 함께 짚어보는 자리였다.

마늘은 씨를 심는 단계부터 수확까지 손이 많이 가는 대표적인 노동 집약 작물이다. 최근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 생산비 상승이 겹치면서 농가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기계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방문한 농가는 함평의 한 청년 농업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재배 전 과정에 기계를 투입해 눈길을 끌었다. 파종·생육 관리·수확까지 이어지는 자동화 흐름을 구축하며 기존 농사 방식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2년에 걸친 실증 재배 결과, 노동 투입은 줄이고 작업 속도와 효율은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나 현장에서는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사실상 마늘 기계화 재배의 ‘교과서’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김대현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마늘처럼 손이 많이 가는 작물일수록 기계화 수준이 생산 안정성을 좌우한다”며 “현장 요구를 반영한 기술을 더 빠르게 보급해 농가 부담을 덜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문정모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계화 확대는 곧 농가 소득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예산 확보와 기관 협력을 통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함평|김민영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김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