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 없는 먹거리 장터에 드론쇼까지
■ 차 없는 거리·다회용기 도입… 아이 웃고 환경도 살린 축제

해남에서 열린 공룡대축제가 올해도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며 전국 대표 어린이날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사진제공=해남군

해남에서 열린 공룡대축제가 올해도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며 전국 대표 어린이날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사진제공=해남군


전남 해남군에서 열린 공룡대축제가 올해도 뜨거운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전국을 대표하는 어린이날 축제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해남군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해남공룡박물관 일대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 약 14만 40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13만 명을 뛰어넘는 수치로, 2년 연속 대규모 흥행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증명했다.

개막 첫날에만 4만 7000여 명이 몰렸고 어린이날 당일에도 4만 명 이상이 축제장을 찾았다.

궂은 날씨와 평일에도 쉼 없이 운영을 이어가며 멀리서 찾아온 방문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올해 행사는 철저히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에 초점을 맞췄다. 박물관 전시 관람은 물론, 넓은 잔디광장 메인무대에서 펼쳐진 인기 캐릭터 공연과 마술쇼,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활기를 더했다.

야간에는 가족음악회와 화려한 드론쇼가 밤하늘을 수놓았고, 입구에서 방문객을 맞이한 움직이는 공룡 전시는 최고의 인증사진 명소로 인기를 끌었다.

안전과 환경을 챙긴 세심한 운영도 빛났다. 행사장 내 차량 통행을 전면 차단한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해 아이들의 안전을 확보했으며, 먹거리 장터에서는 주류 판매를 없애고 가족 친화적인 메뉴를 앞세웠다. 더불어 다회용기를 전면 도입하며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의 모범을 보였다.

해남군 관계자는 “해남공룡대축제가 전국적인 어린이·가족 축제로 확실히 자리잡고 있다”며 “방문객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욱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으로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해남 | 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spt-dong-a@daum.net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