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약 저수지 안전점검 확대·배수장 사전 가동체계 구축
■ 노후 시설 보수·준설사업에 대규모 예산 투입

한국농어촌공사는 기후변화로 국지성 폭우 위험이 커짐에 따라 저수지와 배수장 등 주요 수리시설에 대한 선제 점검과 정비를 확대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제공=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는 기후변화로 국지성 폭우 위험이 커짐에 따라 저수지와 배수장 등 주요 수리시설에 대한 선제 점검과 정비를 확대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제공=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극한 강우에 대비해 농업기반시설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기후변화로 국지성 폭우 위험이 커짐에 따라 저수지와 배수장 등 주요 수리시설에 대한 선제 점검과 정비를 확대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공사는 우선 재해 취약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까지 취약 저수지 208곳에 대한 해빙기 점검을 마쳤으며, 안전등급이 낮은 저수지 37곳에 대해서도 별도 집중 점검을 진행 중이다.

또 농업용 저수지 3428곳과 배수장 1088곳을 포함한 전체 관리 시설 1만4623곳을 대상으로 정기 안전점검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필요 시 긴급점검도 병행해 위험 요소를 조기에 파악하고 즉각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집중호우 때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배수장 사전 점검도 강화한다. 공사는 강우 발생 시 배수시설이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장비 상태와 운영 체계를 사전에 점검하고 있다.

노후 수리시설 성능 개선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공사는 올해 3043억 원을 투입해 저수지와 양·배수장 등 316개 지구의 보수·보강 사업을 진행한다. 풍수해 상황에서도 시설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대응 능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저수지 준설사업에도 520억 원이 투입된다. 저수지 바닥에 쌓인 토사와 퇴적물을 제거해 물 저장 용량을 확대하고, 집중호우 시 빗물 수용 능력을 높여 하류지역 침수 피해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시설 복구 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전체 피해 시설 213곳 가운데 현재까지 206곳의 복구를 완료했으며, 남은 시설도 조속히 정비할 예정이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우기 전 철저한 점검과 예방 중심의 시설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며 “농어민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영농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김민영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김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