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고은아 분노 “짝사랑男, 여친 있었다”→‘우결’ 무산

입력 2021-04-01 1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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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미르, '은아는 연애 중?' 연재 중단
고은아 "A씨와 연 끊어"
배우 고은아가 ‘우리 결혼했어요’ 콘텐츠 연재를 중단했다.

지난 31일 고은아, 미르 남매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방가네 TV’에는 ‘죄송하고 면목없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들은 영상을 통해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다. ‘은아는 연애 중?’ 콘텐츠가 종영됐다”고 밝혔다.

최근 고은아 남매는 ‘은아는 연애 중?’ 콘텐츠를 연재해왔다. 이는 고은아가 6년 간 짝사랑한 비연예인 남성 A씨와 ‘우리 결혼했어요’ 콘셉트의 가상 연애를 하는 프로그램으로 총 2회가 공개됐다.

미르는 “방가네를 열고 2021년 첫 대형 프로젝트였다. 그동안 리얼리티를 보여줬다면 콘텐츠를 짜서 보여줄 때가 왔다 1년 전부터 계획하고 두 달 동안 노력했다”며 “여러 조건을 맞춰 A와 미팅을 했다. 그렇게 시작된 게 ‘우결’이다. 10회를 기획했다. 준비를 많이 했는데 우결이 막을 내리게 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고은아는 “미팅을 몇 번 했다. A한테 어떻게 진행을 할 건지, 힘든 일도 있을 거라고 설명을 했다”며 “제일 중요하게 물어봤던 게 ‘여자친구나 썸이 있냐’였다. 당연히 없다했다. 조사를 확실하게 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A가 전화가 왔다. ‘은아야 나 우결을 진행 못할 거 같다’고 했다. 그때 여자친구가 있다고 말했다. 촬영 전에도, 끝나고도 물어봤다. 원래는 월요일에 다음 편을 촬영하려고 했다. 근데 그날 전화가 왔다”고 토로했다.

고은아는 A씨에 대한 분노로 며칠을 우는 등 맘고생을 했다고 털어놨다. 고은아는 “여자 친구가 있는데 모르는 척 찍을 수는 없다. 창우가 처음으로 나한테 거짓말했다. 솔직히 속상하고 괘씸하고 배신감이 컸다. 더 이상 못 찍겠더라”며 “ 여자친구 있다는 것에 충격 먹은 것보다는 화가 났다. 왜 거짓말을 했을까. 내가 자기를 좋아하지만 여자친구를 사귀는 건 자유다. 왜 거짓말을 해서 우리 일을 망치냐”고 울분을 토했다.

끝으로 고은아는 “A는 일반이니까 공격은 안 해줬으면 좋겠다”면서도 “사귀지도 않았는데 차였다. 부숴버릴 거다. A랑 연 끊었다. 그래서 많이 울었다. 연락하면 죽일 거다”라고 경고했다.

고은아 남매는 ‘은아는 연애 중?’ 시리즈가 급작스레 종영함에 따라 올해 기획했던 콘텐츠를 앞 당겨 선보일 예정이다. 또 A가 비연예인인 만큼 과한 비판과 악성 댓글은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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