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장수원.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아파트 주민사이…3년 전부터 교제
코로나 확산으로 결혼 날짜는 미정
그룹 젝스키스 장수원(41)이 11월 결혼한다. 코로나 확산으로 결혼 날짜는 미정
장수원은 김재욱, 정경호, 양세종 등 연기자들의 스타일을 담당하는 한 살 연상의 스타일리스트 지모 씨와 11월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3년 전부터 사랑을 키워오다 최근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 14일 연예계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이기도 하다. 나이도 비슷하고 이야기도 잘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눠왔다”고 밝혔다.
장수원과 지 씨는 최근 결혼 일정을 11월로 잠정적으로 확정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본 뒤 날짜와 장소 등 구체적인 사항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결혼식 날짜는 유동적이다. 하지만 두 사람의 나이가 적지 않아 올해를 넘기지 않고 식을 올리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앞서 장수원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젝스키스 멤버로 데뷔한 지 어느덧 25년째인 제가 서로 아껴주며 이해하고 평생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다”고 전했다. 소속사도 “장수원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이 아름다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팬들도 축하인사를 보내고 있다.
장수원의 결혼 소식으로 젝스키스는 이재진에 이어 두 명의 멤버가 가정을 꾸리게 된다. 장수원은 1997년 젝스키스 멤버로 데뷔해 1세대 아이돌로 사랑 받았다. 그룹은 3년간 활동하다 2000년 해체했지만, 팬들의 염원으로 2016년 재결합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